하동 삼성궁은 단군을 모시는 겨레의 성전이다.
쌍계사에서 지리산의 큰 재를 넘어 청학동으로 향하였다,
오르는 차도가 장난이 아니게 난이도가 높다.
중간지점. 고개의 정상이다. 2년전 동생과 이 재를 넘으며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먹던 기억이 난다.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아 은은 하다.
차로도 한참 가는 이 길을 외국인 젊은 한 쌍이 달리기를 하며 올라온다. 모두들 아~~~ 소리만.
삼성궁입구이다. 주말이어서 수많은 차때문에 한참을 기다려 올라올 수 있었다.
입구부터 압도한 분위기.
한풀선사가 제자들과 수련하며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중간중간엔 호수도 보인다.
세상과 연을 끊은듯한 골짜기.
오를수록 진기한 광경에 탄성만 나온다.
마이산의 돌탑과는 비교도 안되는 규모이다.
어디에서 이 많은 돌들을 주워왔는지.~~~
정교한 돌탑에 탄성만 나온다.
돌탑의 수가 1,500개라니 ㅜㅜㅜ
탄성을 일으키는 장면이다.
우리는 이곳이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산 위쪽에 더 엄청난 규모의 탑이 있단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수고를 하였을까~~~
중간 탑을 지나 최종 삼성궁이 나온단다.
우린 이곳까지만. 곽집사 내외는 이날 완주를 하였다.
비록 토속신앙이지만 신앙의 힘이 이처럼 대단하다.
다음엔 완주를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