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는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20여년전 처음갔을때 너무 신비스러웠고 그 이후 김기덕감독이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이란 영화를 촬영하며 유명세를 탔던곳이다.
예전에는 주산지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서 가기 쉬웠는데 이제 15분을 걸어가야한단다.
비가 약간씩 내리지만 비오는 날의 주산지도 담고 싶었던 생각에 발걸음도 가볍게 주산지를 향해 올라간다.
이윽고 주산지가 다왔음을 알리는 표지판.
근데 이걸어쩌나. 주산지에 물이 가득해야 주변에 있는 왕버들이 물에 잠겨있고 그것이 사진찍는 묘미인데 오랜가뭄으로 물이 말라있다.
수위가 이처럼줄어있다니 ㅜㅜ
물에 잠겨있어야 할 왕버들나무가 뭍위로 올라와 있다.
가뭄때문에 물이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아쉬움만 가득하다.
그래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가본다.
전망대부분. 역시 물이 말라있어 왕버들 밑둥이 다 보인다.
다음기회를 보자고 마음을 다시려본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주산지를 찍고 내려온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주산지 입구에서 갈라지는 절골계곡을 향하였다.
아름다운 길에 뽑혔다는 길이다.
계곡 입구에부터 시원함과 물소리가 들린다.
주왕산 본 계곡은 평지길을 1시간 이상가야 절경이 보이는데~~~
이곳은 주차장에서부터 막 들어서자 멋진 계곡이 보인다.
시원한 물소리와 엄청난 계곡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을이면 완전 절경을 이룰듯 하다,
골짜기는 좁고 산은 높아서 카메라로 경치 잡기가 어려울지경
계곡의 길이는 10km나 된단다.
이곳에 운수암이라는 절이 있어서 절골계곡이라 이름한단다.
이곳을 몰랐었는데 이 지역사람들에게는 유명세를 타고있단다.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1박2일을 마치고 귀가시 보니 리조트옆에 양귀비가 만발해 있다.
이제는 조금 시든상태
금년엔 유난히 양귀비를 많이 재배한듯하다.
청송카페 가는 길에
백일홍밭이라는데 아직 시기가 아니어서 꽃이 보이지 않는다.
9월경에는 백일홍이 만발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