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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서울경기)

소나기의 징검다리(839)

작년에 황순원의 문학촌마을을 인터넷으로 보고 꼭 가보려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여정엔 생각치를 못했다.

그런데 내추럴가든 가는길에 소나무마을 이정표가 있기에 가든을 구경하고 이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내부공사중으로 문학촌출입이 금지되어 많이 아쉬워하며 돌아서려다가 안내도를 보니 징검다리가 멀리 보였다.

 

문학촌에 전화를 해보니 소나기의 무대 징검다리는 볼 수 있다하여 얼마나 반가왔는지...

문학촌 입구에서 차로 5분거리에 징검다리가 보인다. 양수리(두물머리) 인근 북한강 지류에 작은 냇가가 있었다.

이 냇가에서 소년, 소녀가 사랑을 키웠던곳. 결국 소녀는 숨을 거두고. 

소나기의 사랑이야기는 만인들이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징검다리 중앙에 두 남녀가 담소를 하고있다. 비키라고 하기가 어려워 얼굴을 안나오게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을 한다. 그냥 징검다리보다 사람이 있으니 훨씬 분위기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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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울을 중심으로 이쪽은 밭이 많은 마을, 건너편은 산이다. 산을 넘으면 황순원문학촌이 나온다.

오손도손 앉아있는 모습이 소설속의 주인공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