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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경상도)

도산서원, 월령교를 걷다.(869)

한국의 서원이 작년 세계유산에 등록이 되었다.  이번기회에 전국의 서원 아홉곳을 둘러볼 계획이다.

오늘 도산서원까지 다섯곳을 보았으니 앞으로 남은곳이 네곳.

안동에는 류성룡이 세원 병산서원과 퇴계 이황이 세운 도산서원이 있다. 병산서원은 세번 다녀왔는데 도산서원은 처음이다.

안동 도산면에 세워진 도산서원

입구에서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한 후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동댐을 끼고 10여분쯤 걸어야 한다.

건물수가 다른서원보다 많아 보인다.

서원앞마당엔 수백년 됨직한 왕버들 몇그루가 자라고 있다.

서원문을 들어서는 순간.

 

퇴계선생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던 도산서당이다.  도산서원은 이황선생 사후에 건립된 것이라 한다.

입구 양옆에 책을 보관하는 서고 광명실이 있다. 이황선생의 친필이란다.

누각식으로 지은것은 습기로 인하여 책이 훼손되는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도산서원 전교당.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곳.

측면에서 바라본 전교당.

뒷편에서도 전교당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전교당뒷편에 오죽이 자라고 있다.

전교당옆에있는 고직사이다. 서원을 관리하는 수호인의 살림집

살림집 앞 전경이다.

서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앞마당으로 나와본다. 중앙 아래에 있는것은 우물이다. 서원사람들의 식수.

옆으로 무한 뻗어져 나간 왕버들이 멋스럽다.

차에 있겠다는 최권사가 서당 앞에 까지 들어와 안동댐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고 있다.

댐가에 자라고 있는 갈대 ?

서원앞 댐 중앙에 천광운영대가 있다. 서원에서의 사색을 즐기기 위한곳이라한다. 예전엔 낙동강가에 있을듯 하였는데 댐의 건설로 지금은 댐 중앙에 위치한다.

고목에 자라고 있는 덩쿨이 이채롭다.

서원을 나서며 인증샷.

이어서 찾은 월영교.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다리를 이곳에 세웠다고 한다. 길이 378미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인도교란다.

사실 이 다리는 야경이 끝내주는 곳인데 일정상 오후시간에 도착하였다.

든든한 목재로 지어진 이 다리는 주변에 아름다운 산책로도 만들어져 아베크족들이 좋아할듯 하다.

붉게 물들은 남천. 꽃꽂이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이날 마지막 여행지 김천. 인터넷에 김천 강변공원에 핑크뮬리가 아름답다하여 찾았다.

이곳에도 핑크뮬리가 있었지만 소개된 곳은 이곳이 아닌듯 하다.

아쉬운대로 작은 핑크뮬리로 만족.

핑크뮬리는 해로운 식물이라는데 전국적으로 폭팔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식물이다.

강변의 조형물을 보며 오늘의 긴 여정을 맺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