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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경상도)

봉화 청량산, 이육사문학관을 가다(867)

10월초 여행지로 청도 운문산을 계획하였는데 청량산을 운문산으로 잘못알고 여행계획을 하였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인근에 안동 도산서원이 있기에 잘 되었다 싶어 이 두곳을 기점으로 여행을 계획.

몇년전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여행지 100선을 발표했는데 이 두곳은 내가 가보지 못한곳이기에 주저없이 선택을 하였다. 국내여행지 100선은 매년 바뀌는듯 하지만 나는 몇년전 발표를 토대로 여행지를 계획하곤 한 바 이번 여행까지 100곳중 79군데를 다니게 되었다.

교회앞 양지공원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멀리보이는곳이 오늘 1차 목적지 청량산.  좌측에 코스모스 밭이 보이기에 잠시 차를 세웠다.

노란 코스모스가 언덕에 가득하다. 대전에서 이곳까지는 2시간 남짓. 

나의 애마 SM5 이 차 덕에 많은 여행지를 다닐 수 있었다.

청량산 정상은 어려울듯 하여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청량사까지를 목표로 삼았다.

주자장바로 앞에 청량사 입구가 있었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평일이기에 차를 몰고 청량사까지 가려했는데 입구에 차량출입 절대불가란 팻말이 보인다. SUV차량이 아니면 오르기 어려운 길이다.

최권사는 차에서 대기하고 나 혼자 쉬엄쉬엄 올라가본다. 단풍이 거의없어 사진은 별로~~~

청량사 인근까지 오자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에서도 이런 광경을 많이 보았다.

청량산 정상인듯한 바위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안심당. 전통 다원이 사찰 입구에 위치한다.

산에서 흐르는 물을 통나무로 이어 받고 아래로 흐르게 한다.

청량사를 중심으로 앞 뒤에 이처럼 커다란 봉우리가 보인다.

청량사의 법당 유리보전. 청량사는 원효, 의상대사가 세운절로 신라불교의 요람이었다고 한다.

모두 26개의 암자가 오밀조밀 세워져 있다.

정상의 하늘다리 가는 길.

지인이 인근에 동굴이 있으니 그곳까지 가보라기에 굴을 찾아 본다.

몇사람에게 물으니 청량정사 뒷편에 굴이 있다는데 험한산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

30여분을 헤매다 드디어 굴 입구까지 갔으나 체력저하로 포기. 다음 일정이 없으면 가보려 했지만. ㅜㅜ

하산길에 작은 동굴이 보인다. ㅋㅋ

입구에 하늘다리 사진이 보인다. 정상부분에 두 산을 연결하는 다리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단다.

도산서원가는길에 작은 폭포가 보인다.

도산서원을 향해 가는데 이육사 문학관이 보인다.

청포도의 시인. 일제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다 감옥에 갇히면서 수인번호를 필명으로 바꾼 264.본명은 이원록이다.

이육사의 고향이 안동인줄은 이날 처음 알았다.  수많은 시와 소설을 통하여 독립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였다.

문학관은 코로나때문에 휴관이기에 겉만 보는것으로 만족.,

입구에 이육사시인의 동상이 있어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안동댐 앞에 시원스럽게 자리한 문학관

가을을 향해가는 단풍잎이 아름답다.

육우당. 이육사의 생가를 복원한 곳이다.

육우당은 이육사의 형제 6명을 기린다는 뜻.

시가 먼저인지, 청포도가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문학관인근에 청포도 밭이 많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