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06 산굼부리, 비자림, 용두암과 귀향(993)

마지막날.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거세어 비행기가 이륙할지 걱정이다. 공항, 항공사는 전화가 폭주하여 연결이 안되고 인터넷을 검색하니 비행기가 지연되면서도 출발한다는 기사가 뜬다. 결항되면 하루 더 제주에 있을 마음을 먹고 일단 오늘 일정을 하기 위해 출발.  리조트를 나오는데 아내는 케리어는 놓고 콜라만 가져나오고, 박장로는 고가의 카메라 가방을 등에메고 숙소에 가방을 두고 왔다고 허둥대는 헤프닝도있었다. ㅋㅋ

제주엔 오름이 많이 있는데 그중 대표하여 산굼부리 구경을 하였다.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사진

바람은 불었지만 비가오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분화구를 오른다.

제주하면 어느곳에서나 한라산이 보일 줄 알았는데 이번 여행에선 한라산을 거의 보지 못했다. 제주가 생각보다 크다는걸 느낀 여행이었다.

산굼부리 정상에서..

분화구가 내려다 보인다.

돌무덤이 이곳저곳 자리잡고 있다.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은 제주도.

사슴동상이 높이 서있다.

까치.  제주도엔 유난히 까마귀가 많은곳인데 까치 두마리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눈다.

절물 자연휴양림을 가려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비자림으로 이동.

비자림은 천년의 숲이란다.

천년된 비자나무 숲이란다.

제주에 이처럼 커다란 숲이 있는줄 몰랐다.

5월엔 푸르름이 가득 할 터인데..

벼락에 맞은 비자나무란다.

벼락에 맞은 후 새 생명이 돋구고 있다.

낙화한 동백꽃들.

점심을 먹고 마지막 여행지 용두암을 가는데 비행기가 이착륙하는게 보인다. 집에 갈 수 있다는 희망.

제주공항이 가까와 제주여행시 제일먼저 가는곳이 용두암이다.

렌트한 차를 반납하고 제주공항 도착.

어제 많은 비행기가 결항하였기에 비행기는 평균 한시간정도 지연하여 출발을 하고 있었다.

잠시 시간이 남아 면세점 방문.

동생은 친구의 부탁으로 위스키와 담배를 구입.

오후 4시 10분 발 우리 비행기는 20분 지연하여 출발.

하루전 인터넷으로 비행기 체크인을 하는데 앞자리에 좌석 두개가 비어 그걸 이용했고 동생은 윗돈을 주고 자리를 구하는 비상구 앞 좌석이 비어 편안히 비행을 할 수 있었다.

차창으로 보이는 제주도. 특별한 경험을 했던 제주도여행 이었다.

청주공항에 도착하여 신탄진으로 이동.

푸짐한 부추해물칼국수로 저녁을 하고 이번 여행을 마치었다. 함께해준 동생과 박장로 내외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