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아침. 흐렸다 개였다 하는 날씨가 반복되는 시간. 금년에 처음으로 한밭수목원을 찾았다.
작년엔 코로나로 인하여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 많이도 찾았었는데 금년엔 꽃사진도 뜸했다가 행여 금낭화가 있으려나하고 수목원을 찾은것.
금낭화는 몇년전 다녀온 대아수목원에 군락지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치만 고산지역에 있어서 두번가기는 엄두가 나지않아 포기
수목원사이로 흙으로 된길이 이채롭다.
이즈음 파란 싹이 나오는것이 너무 보기가 좋다.
무엇을 찾고있는걸까? 망원렌즈덕에 새 사진촬영이 쉽기만 하다.
푸르름사이에 핀 해당화가 아름답기만 하다.
지금은 튤립, 봄꽃등이 많이 시든상태여서 꽃은 별로 볼 품이 없었다.
크진 않지만 청보리가 눈을 부시게 한다.
이런 색감이 너무 좋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마음에 참된 평화가 다가온다.
동관과 서관사이엔 아름다운 가로수가 즐비하다.
병아리꽃나무란다. 순백이 참 곱기만 하다.
드라마에도 나왔던 복수초. 강심제와 이뇨작용에 좋다고 한다. 꽃말은 슬픈추억
조용한 산책로... 사색하기 좋은곳이다.
바위위에 핀 예쁜꽃.
아내 친구 부친상엘 갔다가 야외로 드라이브길에 나섰다.
작년에 옥천 부소담악(물위에 뜬 바위란 뜻)을 가다가 전망좋은곳에 집을 짓고있던 생각이 나서 차를 몰았다.
그 인근에 기와란 카페가 오늘 개업을 하였다. 호기심에 카페로 들어가 보았다.
건물이 기와집 형태라 이름을 기와라 지었나 보다.
사방에 녹음이 우거져선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유자차를 시키고~~~
음료를 기다리는동안 테라스로 나와본다.
예상했던대로 부소담악 전체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안내판의 사진을 보면 이해가 쉽다.
전면에 보이는 바위뒷편에도 물이 흐르고 있다. 대청댐의 준공과 함께 바윗길 앞뒤로 수로가 생긴것.
이곳은 오후에 방문해야 해를 등지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었다.
마침 하늘도 연한 구름과 시원스럽기만 하다.
실내에서 바라본 창가도 멋스럽기만 하다.
오늘이 개업날이라서 떡을 나누어 준다. 카페에서 떡을 먹는건 처음...
정말 전망이 좋아서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찾을것 같다.
이곳까지 오는 드라이브길도 환상적~~~
부소담악. 뒷편이 잠시 보이는곳이 있어서 샷을 해본다.
모처럼 신록이 함께하는 자유를 마음껏 누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