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육영수여사 생가앞에 연꽃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사진을 담으로 계획했다가 원정리 느티나무와 청성 산계교 해바라기까지 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원정리가는길엔 금강지류가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왕복2차선의 시골길은 조용하기만 하다.
드라이브하기에 멋진 도로가 계속된다.
7년전 찾은 이후 처음가는길인데 느티나무가 보이질 않는다.
산과 논은 그대로인데 나무가 보이질 않는다.
7년전 가을에 찍은 사진이다. 나무아래 부부는 우리회사 직원.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사철, 그리고 은하수를 찾아 멋진 사진을 찍던곳이다.
수령 500년된 아름다운 느티나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잘 키워진 나무였다.
나무가 있던 자리엔 잡초와 평상한개.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더니 나무가 고사하여 금년봄 베어버렸단다.
아뿔사. 지인한분은 논 중심에 있기에 농약의 영향으로 죽었을것이라 말한다,.
벼는 평온히 자라고 있었는데 너무나 아쉬웠다.
차를 돌려 산계교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작년부터 이곳에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심었다는데 해바라기 보기에는 늦었다
코스모스는 9월초에 만개한단다.
아쉬운대로 몇송이의 코스모스를 담아보았다.
코스모스는 단색이 예쁜데 요즘은 교배종때문인지 두가지 색이 있는경우도 많다.
코스모스는 시작도 안했고
해바라기는 거의 끝물.
다음찾은곳은 육영수여사 생가 앞쪽의 연꽃밭. 생가는 두차례 가 보았기에 이날은 생략.
연꽃도 끝물이었지만 워낙 넓은 곳이어서 쓸만한 꽃들이 조금 보인다.
연꽃은 분홍이 최고로 예쁜듯 하다.
연꽃밭 사이로는 빠알간 백일홍이 활짝 피어있다.
육영수여사 생가 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