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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대전)

가을여행(만인산,옛 신신농장, 대청댐)

금년엔 주말에 유난히 비가 오고 흐린날이 많아 가을사진을 별로 담지 못하였다. 
여행을 그르친건 10월부터.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려고 어렵게 10월 17일과 31일 예약을 하였는데 그때마다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때문에 여행을 취소하였고 다른날은 결혼식등 방문때문에 멀리 갈 기회가 없었다.
간간히 다녀온 곳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첫번 간곳은 만인산 휴양림. 대전에서 금산가는길의 태봉산 길목에 있는 운치있는 휴게소이다.
예전엔 모든차량이 이곳을 통해 다녔지만 몇년전 마티터널의 준공으로 이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휴게소의
운치를 보러 오는 사람들 뿐이었다. 


금년 단풍은 곱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휴양소 뒷편 산책로

 

낙엽이 떨어진 오솔길이 운치를 더해준다.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생각하며..

 

나무에 붙어있는 단풍사진. 늦 가을인 관계로 조금 시들 하다.

 

 

 

그래도 길 중간중간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단조로움을 탈피케 해주고 있다.

 

 

 

걷기 싫어하는 아내를 억지로 끌고 왔는데 가벼운 산책길이라 잘 걸어가고 있다.

 

태봉산 능선에서 바라본 금산 추부면.

 

이곳은 이조 태조의 태실이 묻혀있는 곳이다.

 

 

 

태실 반대편엔 동구 청소년 회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 휴양림의 아름다운 전나무. 겨울 눈이왔을때의 경치도 일품이다.

 

 

 

 

청소년 휴양림에서 만인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처음보는 구름다리가 운치가 있다.

 

예전엔 아래로 내려와 도로를 지나야 했는데 구름다리를 놓아 양 휴양림을 쉽게 건너도록 하였다.

 

 

 

 

 

 




다음 찾아간 곳은 선화감리교회이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젊은 아베크족과 학교 소풍지로 유명했던 "신신농장"
선화교회에서 약 90억원을 주고 이곳 일대를 구입하여 현재는 교회의 다양한 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친구 이준호 내외가 이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조만간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는 교회를 지을 계획인것 같다.
아내 친구의 자녀 예식이 있어서 참석하였다가 옛 신신농장의 추억을 더듬어 보며 사진 촬영.

예전 농원했을때보다 제대로 정리는 안되어 있었다.(아래쪽은 잘 정리 되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이 아직 남아있어 늦가을을 즐기기에 좋았다.

 

이곳은 예전에 야외 벤취가 있던곳. 차와 음악을 즐기던 곳이다.

 

 

야외 결혼식장소..

 

이 교회는 야외예배가 필요 없을듯...

 

 

 

정원 곳곳에 이처럼 아름다운 시가 널려있어 가을을 더 맛볼수 있었다.

 

 

다음 찾은곳은 대청댐이다. 결혼식 마친후 속리산을 가려했는데 날씨가 계속 흐려 방향을 돌려 대청댐으로 향하였다.
대청댐 주변을 드라이브 하고 인근의 장승공원을 찾았다.  장승공원은 별도로 사진을 올려보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댐 하류방향이다. 왼편 중간의 숲에 멋진 산책로가 있었다.

 

대청댐. 야간에는 멋진 불을 점등하여 운치를 더해주는 곳이다.

 

대청댐 옆에있는 잔디밭에는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잔디밭 옆에 멋진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황토길도 좋지만 이처럼 운치있는 목제 산책로도 보기가 좋았다.

 

낙엽이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걷기 좋은 곳인데 아내는 피곤하다며 차에만 있으니...

 

 

다음엔 다정히 걸을 때가 있길 소원하며..

 

아마 이번 가을 마지막 단풍을 본 날인것 같다. 11월 14일 신신농장과 대청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