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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원주에서 휠링을 하다(2-2 연세대 외)(824)

지인의 도움으로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과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감영은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곳인데 원주 감영은 태조시대에 세워졌다고 한다.

강원감영은 6.25동란시 대부분 소실되어 그 이후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한동안 원주군청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단다.

지금도 원주 중심가에 세워진듯. 주변에는 현대식건물들이 즐비하다.

원주는 군사도시로만 여져졌는데 의외로 문화, 예술이 많았고 혁신도시등으로 도시 규모도 상당히 컷다.

2000년도에 정확한 발굴을 통하여 연못등 위치를 파악했다고 한다.

대부분 신축건물이지만 역사적으로 평가가 높은 감영이기에 관아건축물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된단다.

감영인근의 멋진 도시건물들.

옛것과 새것의 조화가 아름답다.

오늘은 다양한 방법으로 원주를 즐기게 된것이 감사하다.

다음찾은곳은 연세대 원주켐퍼스.  미래캠퍼스로도 불리우고 있다.

시간이 많지않아 교정입구 오른쪽에 있는 호수를 끼고 산책을 하였다.

아내는 피곤하다며 차에 앉아있기에 혼자서 잠시 산책중.  

낙엽까지 져버린 벚나무가 나름 운치를 더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라도 좋을듯 하다.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가을 단풍이 보인다.

교정에 이르는길은 이처럼 멋진 은행나무 길이다. 10여일 더 지나면 노오란 은행나무가 보일텐데...

지인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호수 건너편에 잇는 전망대.

카메라와 홍차한잔. 그리고 귀엽게 놓여있는 초록색 은행잎이 앙증맞다.

호수건너편에서 바라본 산책길. 가로수길이 아름답다.

호수를 일주하는 호젓한 산책길이다. 

세워진 정자에서 담소를 나누면 좋을듯하다.

다음에 찾은곳은 원주시내에 있는 박경리선생 옛집.

도심에 아담하게 세워진 문화공원인데 대한민국 조경부분 우수상을 차지한 공원이란다.

박경리선생은 이곳에서 18년간 거하면서 대하소설 토지를 완성했다고 한다.

담벼락엔 담장이와 그분의 시가 놓여있다.

곱게 쌓여진 돌담길이 정겹기만 하다.

깊어가는 가을이기에 운치를 더해가는 곳이다.

궂이 글을 쓰는 이들이 아녀도 마음으로 그분을 생각하고, 사진을 담으며 담소를 나누는 곳일듯 하다.

한사람의 위대한 삶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공원 앞쪽엔 그분의 문학의 집도 보인다.

급하게 하룻길 다녀본 원주.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마음에 와 닿는 도시기에 기회가 되면 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다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