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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6. 동유럽

동유럽기행 32-9 멜크수도원

세째날 아침후 찾아간곳은 멜크 수도원. 당초 이곳은 일정에 없었던 곳인데 도나우강변에 우뚝솟은 수도원은 너무나 웅장하고 장엄하였으며 주변에 세워진 옛 가옥들이 한데 어울려 최고의 구경거리를 제공한 곳이다.

900년 넘는 세월 동안 멜크 수도원은 로마 가톨릭의 본거지였으며, 때로는 종교개혁에 대항하는 요새이기도 했다.

멜크 시가지 위 절벽에 자리한 이 대건축물은 건축가 야콥 프란타우어(1660~1726년)의 작품으로, 젊은 수도원장 베르톨트 디트마이어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옛 수도원 자리에 새 건물을 세우도록 의뢰하였다. 철저한 조사 끝에 그 자리에

수도원과 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짤쯔부르크에서 비엔나를 향하여 가는 길목이다. 6월이지만 저 멀리 산에는 만년설이 그대로 남아 아름다움을 더 해주고 있다.

 

 

 

 

지나는 길목마다 펼쳐지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다.

 

 

 

 

 

우리가 찾아간곳은 영화 "장미의 이름"의 배경지라고 하는 멜크수도원

 

유럽 전통적인 건축양식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란 잔디와 나무를 배경으로 주황색 지붕에 하얀 벽면. 단순한 색갈이지만 정말 멋진 조화를 이루는 색상이다.

 

현지가이드 미팅시간때문에 입구에서 조금 지체를 하는동안 수도원 뒷편의 마을을 잡아보았다.

 

 

어느 팀의 단체사진 촬영모습이다. 빨간 옷을 입은 엄청 뚱뚱한 분이 사진 촬영객보다 더 멋진 포즈를 잡는다.배꼽을 들추어가며 사진을 찍는 바람에 모두들 웃음을 자아내었다.

 

 

 

 

1600년대에 이 수도원에서 수도승이 쓴 회상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회상기를 바탕으로 '장미의 이름'이란 20세기 최대의 문제작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등을 다룬 영화라고 한다.

 

 

수도원 내부 모습. ㅁ 자 형태로 지어진 수도원의 규모가 엄청나다.

 

가이드의 설명도 중요하지만 사진찍는것도 중요하기에... 너무 세세한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지만 듣는즉시 잃어버리는 머리때문에....

 

 

입장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 앞선팀이 다른곳으로 이동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문고리 하나에도 예술적인 맛이 느껴진다.

 

 

수도원의 회랑.

 

 

 

 

아주 오래된 나무로 만든 예수상이다.

 

뚜껑의 형태가 독특한 이 관은 여러번 사용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수도원 마지막에 있는 거대한 홀.

 

 

 

 

 

이 수도원은 아름다운 도나우 강변에 자리잡아 운치를 더해 준다.

 

 

 

 

멀리 오른쪽에 보이는곳이 도나우 강이다. 이 강은 수도원 옆으로 흐르고 있다.

 

 

 

 

수도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도나우 강. 강변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에 방어적인 건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도서관이 있는 건물이다.

 

모두 10만권이 넘는 장서가 있는 도서관 내부모습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성당 전면.

 

 

중세시대 카토릭의 권세를 잘 말해주고 있는 광경이다. 십자군전쟁으로 교황권은 약화되었다고 하지만 대주교의 권한은 여느 국왕의 권위 못지 않았는것이 중세의 현실이었다.

 

 

 

 

 

 

수도원 뒷편에 도나우강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자연과 벗한 건축물이 아름답다.

 

 

 

 

 

 

수도원을 나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