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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6. 동유럽

동유럽기행 32-22 소금광산

타트라 국립공원을 넘어 우리는 폴란드 비엘리츠카 지역에 있는 소금광산을 향하였다.

광산이라고는 하지만 평지에 위치하였고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처음엔 이런곳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물론 현재는 채굴을 하지 않는다.

 

소금광산은 사진과 같이 우측 건물을 통해 들어 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이 건물은 후대에 지어진것으로 추정이 된다.

 

 

소금광산 입장권이다. 내부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면 3유로(4,500원)를 별도로 지불하고 표찰을 받아야 한다. 사진촬영금지구역은 보았어도 촬영료를 내라니.... 3유로를 주고 가슴에 표찰을 부치고 내부로 향하였다.

 

197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기념비.

 

 

소금광산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길인데 한바퀴가 2m 모두 63m를 들어가는데 다람쥐 쳇바퀴쳐럼 30번을 넘게 돌았더니 어지럽기까지 하다.

 

 

일직선으로 까마득하게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이윽고 63m지점. 아직 암염이 많이 남아있는것이 보인다. 여기서 60여 m를 더 내려가며 진기한 풍경등을 구경하였다.

 

 

소금채굴하는 모습을 인형으로 만든 모습

 

나무로 벽을 쌓은곳에 소금기가 베인곳이 많다. 이곳은 별도 환기시설이 없어도 소금에서 나오는 미네랄 영향으로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소금케는 남자 광부의 모습.

 

 

옛 황제에 관한 조형물이다. 이곳 소금광산은 옛날 부터 외국의 귀분들이 방문했을때 다녀가는 중요한 지역이라고도 한다.

 

 

 

예전엔ㄴ 마차를 이용하여 소금을 이동했는데 여기 말들은 평생을 이곳에서 운반자 역할을한다고 한다. 어두운곳에서 계속 지내다가 결국엔 눈이 멀어 광산내에서 죽게 된다고 한다. 사람은 계단을 이용하며 매일 오르내리지만 말에게까지 그리 할 여유가 없어나 보다.

 

오래전 채굴현장의 모형도.

 

소금을 정제하고 지상으로 올려보내는 과정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다.

 

 

초기 채굴현장 상상도.

 

 

 

우린 계단을 이용하여 더 아래쪽으로 이동하였다.

 

소금물이 내려오는곳도 있었다. 실제 물이 고여 있는곳.

 

유럽에 소금광산이 많기에 음식이 대부분 짠것이었나??

 

도르레를 이용하여 소금을 올려보내는 모습.

 

위험한 지하에서 작업을 하기에 신앙의 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곳은 4~50평쯤 될만한 성전이었다.

 

지하 135m 지점에서 우린 눈을 의심할만한 광경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온통 소금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성전을 보았기 때문이다.

 

벽면엔 최후의 만찬그림등 다양한 내용의 조각품이 새겨져 있었다. 그 정교함에 우린 놀랄뿐...

 

내려가는 층계도 모두 암염으로 된것.

 

전망대(?)에서 성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들이다. 그저 놀랍기만 할 뿐.

 

종교에 관계없이 이러한 성전을 지하 깊은곳에 지어진것이 놀랍기만 하다.

 

암염으로 된 바닥 모습.

 

 

 

 

최후의 만찬 모습도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더욱 놀라운것은 이 성전을 단 세명의 광부가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신앙의 힘, 사람의 능력이 무한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천정에 있는 상트리제 등을 바로 아래에서 잡은 풍경....

 

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모습도 조각되어 있었다.

 

 

 

 

이 대성당을 만든 세명의 조각가 이름등이 새겨져 있는 돌판이다. 남은 돌판 하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조각한 사람의 것인데 그는 아직 생존해 있단다. 사후에 자기에 대한 사항을 기록하도록 남겨 놓은 것.

 

 

 

지하 135m에서 직통으로 땅위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다. 긴급환자등이 발생했을때 이용하기 위함이다. 구경꾼들은 다시 걸어서 올라가는것이 아니고 옛날 방식으로 낡은 승강기를 이용하여 40초동안 올라가도록 되어 있었다.

 

성전을 지나니 또 다른 볼거리가 있었다.

 

훌륭한 식당도 있었고..

 

멋진 레스토랑도 인상적이다.

 

소금광산 내부에 이러한 시설이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 못했을 터이다.

 

 

 

 

 

긴 갱도를 통해 출구로 가는 길.

 

 

 

옛날 방식으로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 방이다.

 

승강기 조작대도 옛날 모습 그대로... 9명이 꽉차게 승강기에 탑승하도록 되어있다.

 

드디오 광명한 세상으로.. 
폴란드에서는 드물게 전쟁피해가 없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는 크라카우로 향하였다.

 

 

 

 

 

TV 소리를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일단 TV는 틀어놓고 휴식준비.

 

호텔의 외관은 볼품 없었지만 깔끔한 내부시설이 인상적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