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경상도)

청도 적천사및 석양, 우포늪에서의 일출(876)

창녕에 퇴직교사들의 노후생활을 돕기위한 서드에이지가 있는데 무료체험권이 있기에 1박2일 일정을 잡아보았다. 

몇년전 청도여행을 했지만 더 자세히 구경을 하기위해 청도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잡아보았다

당초엔 프로방스 포토랜드를 가보려 했는데 코로나 방역으로 화,수요일은 휴무라 하여 일정을 고쳐야했다.

카스카친이 이틀전 올린 적천사 은행나무가 너무 아름다와 이곳을 대체여행지로 삼았다.

800년, 500년된었다는 이 은행나무가 너무 멋있었는데 이틀만에 모든 잎이 떨어져있다.

어찌나 허무하든지.. ㅜㅜㅜ  그래도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이 조금의 위안을 주었다.

800년 된 노송인데도 생각보다는 든든히 자라고 있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적천사는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옛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일제시대때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소나무에 상처를 낸 자국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다시 내려오며 은행나무를 담아보았다.

정말 이들의 시간이 이렇게 바뀔줄이야...

다시 산길을 내려가는 중. 소나무들이 멋지게 도열해 있다.

산 너무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가는 길가엔 탐스런 모과도 보인다.

청도를 나와 창녕으로 향하는데 석양하늘이 멋지기만 하다.

큰 고개를 넘는 길도 아름답기만 하다.

해는 넘어갔지만 석양하늘이 너무 아름다와 잠시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담아본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인데 한적한 시골로 나오니 이런 멋진 장면을 보게된다.

참으로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카운터에서 입실안내를 받고 엘레베이터를 탓는데 가을 편지가 적혀있다.

숙소는 30평짜리. 부부가 생활하기 알맞은 용도로 지어졌다. 방이 두칸. 욕실과 주방등이 비치됨

일찍잠이 들었기에 다음날 새벽 세시에 기상. 일출사진을 생각하다가 우포늪이 인근에 있음을 생각하고 우포늪 일출지역을 검색해 보았다.

목포제방이 일출명소라 하여 새벽녁에 차를 몰았다. 하늘엔 그믐달과 별이 초롱초롱 떠있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기러기가 열을지어 날아다닌다.

목포제방이다. 사진포인트는 제방 아래쪽. 

6시55분 일출이라는데 내륙이어선지 일출이 늦어진다.

기다리는동안 기러기들이 날아다녀 지루함이 덜했다.

드디어 일출,. 날이좋아 마음까지 설랜다.

해가뜨고 기러기가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말 한무리의 기러기가 지나간다. 야호~~~

정말 멋진 일출이었다. 여행을 생각하면서 일출은 생각도 안했었는데...

늪에 길게 드리워진 해무리까지 담아본다.

나뭇사이로 바라보이는 해~~

이날 10여명의 사진가들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동해에서 제대로 맛 보지 못한 일출을 이날은 마음껏 즐기었다.

아포늪의 아침광경도 담고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아침식단. 저염식이어서 맛은 별로였지만 노인들을 위한 식단이었다.

식당에서 바라다 본 서드에이지 뒷마당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