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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생각

아버지되기가 쉬운줄 아셨어요?

 

2008.8.21 병무청 직원의 편지 저도 아침에 신문을 잘 안보는데..
이 기사를 마침 보았고,,
관심있는 내용이기에 읽고나서 느끼는 것도 참 많았습니다...
저희 남편도 꼭 읽어야 할 터인데...
이주사님 사모님은 정말 행복하신 분이세요.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에 자녀들도 훌륭하고,,
물론 사모님께서도 그만큼 많은 희생이 있으셨겠지요.
그러고보면,, 전 일방적으로 베풀거나 희생정신도 부족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저 자신의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나하나 고치고 개선해 나가면서 살아보려구요..
타인에게 바라기 보다 자신이 먼저 베풀어야 한다는걸 알았지만
실천은 전혀 아니되어왔기에
잘못 살아온 시간들을 반성하면서,,
좀 더 베풀고 온유하게 살아가려합니다.


나의 답변
내가 먼저 손내밀지 못하고  내가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주지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옹졸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수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볼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둘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수 없는 이마음 주님께 맡긴채로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 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 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기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순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볼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앞에서 몸둘바 모르고 이렇세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수 없는 이마음 주님께 맡긴채로
제가 자신을 돌아볼때 불렀던 복음찬송가 가사입니다.
박진씨도 영화 '밀양'에서 들어보던 찬송가가 나왔다고 했듯 찬송은 묘한 매력이 있어서
찬송을 통해 은혜받는경우가 많습니다.(지난번 밀알장애인 선교단체처럼)박진씨가 이처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것이 참 감사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놓칠때가 많거든요.
저도 40이 넘어야 철이 든것 같습니다.아까보낸 메일에도 있었지만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는 참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가족의 사랑은 누가 해주는것이 아니고 서로가 만들어 가는것이니 단번에 하려하지 말고
조금씩 변화를 가져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우리교회에서도 믿지않는 남편들 아버지학교에 등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참 쉽지많은 않습니다.
아버지학교가 시작되면 참관도 가능하니 시간내서 잠시 참석해 보세요.지난번 직원들에게 담양 사진 보냈는데 박진씬 반송이 되었드라구요. 이메일로 사진 보냈으니 감상해 보시고 다음주 수,목요일쯤 점심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