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3. 성지순례

42. 페트라

페트라는 이스라엘 사해 동남쪽 8km 지점의 작은 분지에 있는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이다. 이 곳은 와디 무사를 따라내려가 높은 절벽들로 이루어진 대협곡을 통과하면 도달하게 된다. 이 골짜기는 길이가 1.6km 가량되어 성읍을 위한 훌륭한 방어선의 역할을 했다. 고대의 이름은 셀라(Sela)라고 하며 고대의 정착지와 관련이 있었던 것 같다. 성경에도 셀라의 지명이 나온다(사사기1:36,열왕기하14:7). 페트라는 바위를

한다.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가 많은 산들은 붉은색이 아름답게 얼룩져 있는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들은 자연석을 파서 만든 묘와 그에 딸린 장식물로 뒤덮여 있다.  이것들이 만들어진 시기는 주로 나바테아시대인 BC4세기경부터이다. 로마령으로 합방된 후(105년) 로마인들이 많은 건설을 했는데 그 흔적으로 돌로 된 포장도로, 공중목욕탕, 야외극장 등의 폐허가 근래에 많이 발굴되고 있다.

 

페트라 전체 지형이다.
이곳엔 발리댄스복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드디어 페트라 입구를 향하여 가고 있다.
1812년 이곳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진기한 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바위의 구멍은 생활근거지라한다. 보통은 굴만 뚫어놓는데 이곳엔 무늬를 새겼다.
드디어 페트라 돌계곡 입구. 이전보다 더 신비감이 돈다.
신기하게도 돌 계곡사이로 길이 나 있었고 모든 길은 하늘이 열려 있었다.
계곡 아랫쪽엔 수로가 파여 있었다.
입구에서 신전까지의 거리는 1.6 KM

영국

의 시인 존 윌리엄 버건이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미빛

같은 붉은 도시'라고 노래한 페트라는

나바테아인

이 건설한 산악도시이다. 나바테아인은 BC 7세기부터 BC 2세기경까지 시리아와

아라비아반도

등지에서 활약한 아랍계

유목민이다. 이들은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붉은 사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틈새에 도시를 건설하여 일세를 풍미했던 것이다. 

 

페트라는

이집트

, 아라비아,

페니키아

등의 교차지점에 위치하여

선사시대

부터 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여 번영을 누렸던 캐러밴 도시이다.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가면 극장과 온수 목욕탕, 그리고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진 현대 도시 못지않은 도시가 유령처럼 버티고 있다. 협소한 통로와 협곡으로 둘러싸인

바위산을 깎아 조성된 페트라의 건물들은 대부분 암벽을 파서 만들어졌다.

이곳은 기원전 1400~1200년 경 에돔과 모압의 접경지에 자리했으며, 구약에서는 '에돔의 셀라'라고 지칭하고 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를 의미하고, 셀라는 히브리어

로 '바위'를 뜻하니 페트라는 바위의 도시인 셈이다. 애급(, 이집트)을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향하던 모세와 그 추종자들에게는 약속의 땅으로 가는 통로이기도 했다.  

[







유목생활을 하던 나바테아인이 BC 7세기 무렵 페트라를 중심으로 정착하면서 나바테 문명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106년에는 로마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땅을 빼앗겼다가, 하드리아누스가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하드리아누스의 페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 후 6세기경 발생한 지진에 의해 도시 전체가 폐허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낙타 형상을 한 바위.


2,000년이 넘는 시기에 파여진 수로가 오늘날까지 완벽하게 남아있다.


신기하게도 돌계곡이 끊기지 않아 수로의 연결이 가능했다.





드디어 바위틈으로 신전이 보인다.




잊혀진 도시, 1200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다
다마스쿠스에서 카이로로 향하는 탐험 도중 젊은 탐험가 부르크하르트는 페트라에 엄청난 유적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듣고 아랍인으로 변장한 후 이곳을 찾아 나선다. 1812년 그는 잊혀진 도시를 발견하였고, 이후 그의 여행기를 통해 페트라를 유럽에 알렸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더불어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이곳은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마지막 성배"의 촬영 장소로 유명해졌다










이처럼 많은 집터가 있는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지역민이 있었던것 같다.







그 크기, 규모 모두가 어안이 벙벙할 뿐.








현주자매가 페트라 신전을 가장 멋지게 촬영할수 있다고 알려준 포인트이다. 앞에 왠 천막이 있어 조금 아쉽지만....


동굴 내부는 이처럼 넓었다.

















예전 성지순례때는 이곳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입장료는 6만원. 앞으로 계속 오를계획이란다.

코끼리 형상의 바위앞에서..

이처럼 척박한 지역에 가끔 식물이 있는것은 빗물이 계곡을 이룬곳이다.



30불을 주면 마차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사진촬영을 위해 사양.



페트라 입구엔 이처럼 로마병정들의 행진 시범이 있었다.



왕복 세시간 거리로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절경을 구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