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꽃 잔치를 보러 한밭수목원을 다닌다.
오늘 수목원에 발을 디뎌놓으니 맨 먼저 수국이 나를 반긴다.
수국화원 전체의 1/20에도 피지 않았지만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여기 저기 피기 시작한다.
예전엔 단색의 수국을 많이 보았지만 다양한 색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수국이 탐스럽기만 하다.
활짝 핀것도 좋지만 이처럼 막 피기시작하는 몽우리가 예쁘가만 하다.
보라색 수국도 아름다움을 뽐낸다.
연분홍색 수국이 막 피기시작하는 모습
수국의 꽃말은 진심, 변덕, 처녀의 꿈
6월에 꽃이 피기에 이날은 조금 이른감이 있었다.
태종대의 태종사인근에 멋진 수국축제를 하는데 금년은 코로나때문에 축제는 취소
장미화원이다. 이전에 피던 꽃들은 시들기 시작하는데 미니장미가 꽃을 피우고 있다.
미니장미와 일반장미의 비교
작은 장미가 탐스럽고 아름답기만 하다.
이제 수명을 다한 장미꽃잎들.
가시꽃도 보인다.
잡시꽃을 찾았으나 금년엔 심지 않았다고 한다.
보리밭에 양귀비. 언바란스인듯 하지만 나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보리밭에 양귀비가 꽂꽂하게 피어있다.
온갖 색갈로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는 양귀비/
도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보리밭을 본다는게 얼마만인지/
중앙 연못가에 탐조대가 있다.
향이 진한 히비스크스를 다시 담아본다.
이른 아침부터 수목원을 가꾸느라 땀을 흘리는 직원들에게 감사했다.
거미줄에 걸린 잎새하나가 외롭게 달려있는 모습을 끝으로 이날 행보 끝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