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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북)

영동 민주지산 도마령을 가다.

지난 월요일인 11월 4일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가을산에 도마령이란곳이 올라와있다.

영동 민주지산 도마령이란곳인데 영동군청에서 사진을 찍어 언론사에 보낸것.

속리산 말티고개보다 훨씬 멋진곳이 인근에 있다는것을 몰랐기에 인터넷으로 가는길을 찾아

오늘(11월 5일)아내와 둘이 여행을 나섰다.

 

도마령가는길은 무주로가는것과 황간에서 가는곳 두군데인데 어느곳에서 가든지 80여km.

 

우린 무주를 거쳐 황간으로 나오는 길을 택하였다. 해 저물기를 보니 이곳으로 향하는것이 좋을듯 하여...

 

금년 단풍은 아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산마다 제법 단풍이 들고있었다.

 

파란하늘아래 수많은 감이 달려있는 모습도 보인다.

 

다양한 색을 띈 숲이 많았지만 단풍사진에서 제 색갈찾기가 쉽지많은 않다.

 

연신 셧터를 눌렀지만 자연을 담기가 쉽지 않았다.

 

차로 이동하며 멋진 경치를 보면 차를 세워 사진을 담았기에 조금 여유는 없어서 제 색갈 담기가 더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이곳 민주지산은 중부지역에선 꽤 이름이 있고 험산준령이다.

 

예전 지방회임원들이 이 코스를 거쳐 무주에서 대전까지 온적이 있었다.

 

이곳 삼도봉은 충청, 전라, 경상도가 마주한곳이어서 그리 이름을 정하기도 한곳.

 

 

네비의 사진모습이다. 이곳 이전엔 더 갈지자모양의 길이 계속되고 있었다.

 

드디어 도마령 전망대 도착. 언론에 소개된 사진 포인트이다.

 

아주 맑은날이 아니고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즈음이라 선명한 사진을 담지 못하였다. 멀리보이는곳이 무주방향이다.

 

 

이번주말이면 더 고운 단풍이 들터인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굳이 이날 이곳을 찾은것이다.

 

 

전망대에서 조금 으르는곳에 정자가 세워져있기에 좀더 조망이 좋으려나하고 올라가 보았다.

 

근데 정자는 관리가 안되서인지 출입금지.

 

곳곳에 마루가 패어있어서 사람출입이 통제되었지만 멋진 조망을 생각하며 출입금지선을 넘었다.

 

하지만 이곳경관은 별로....
전망대가 최고의 관람포인트였다.

 

되돌아가기에 앞서 다시한번 카메라를 돌린다.

 

 

이제 이곳은 황간으로 향하는 길.

 

파란하늘아래 외로이 달린 낙엽몇장을 담아보았다.

 

쓸쓸함을 넘어 처연하기까지 하다.

 

 

 

황간으로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무주쪽보다는 스릴감이 없었다.

 

 

평일이어선지 왕래하는 차량이 드물어 마음놓고 사진을 찍었다.

 

도로인근은 중부지방 최고의 골짜기인 물한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오래전여름 물한계곡에서 쉬다가 너무 추워 귀가하러 계곡 밖으로 나왔는데 밖은 얼마나 더웠던지....

 

 

 

 

영동엔 감이 유명하지만 금년의 감은 흉작. 다른과일 모두는 수확이 많았는데 유독 감은 열매가 적었다.

 

 

 

 

애마도 한컷. 아내도 함께 같지만 차량밖으로 나오질않아 인물사진은 없고 풍경만 찍었다.

 

야외사진에서 가장 걸림돌은 전신주와 전선. 생활에 가장 필요한 전기지만 길마다, 산마다, 들마다 허연 전신주가 사진을 방해한다.

 

더구나 아름다운 산을 가로지르는 송전탑을 보고......
짧은 여행이었지만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