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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북)

단양대명리조트에서 1박을 보내다

 60회 생일을 즈음하여 단양 대명콘도에서 휴식을 겸한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당초엔 엄기남안수집사님이 추천한 풍기온천에서 1박을 하려했으나 숙박요금이 비싸고 빈방이 여의치 않아 인근의 대명리조트에서 1박을 한 후 풍기온천에서 시간을 보내려 하다가 모처럼 이곳지방으로 여행을 한길에 조금 욕심을

내어 영주 부석사 일원까지 둘러보기로 하였다.

대명리조트를 예약하고 길을 가던중 박달재가 보이기에 터널을 통하지 않고 옛 고갯길을 택하여 여행을 즐겼다.

 

 

 

박달재에 얽힌 전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박달과 금봉이라는 과년한 처자이야기. 박달재정상에 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조각상과 노래비가 세워져 있었다.

 

 

 

 

 

차량이 좋아서(?) 승차감이 최고였고 외부 온도에 따라 온,냉방기가 자동가동되어 온전에 불편함이 없어 장시간 운전에도 피곤치 않았다.

 

드디어 단양 대명리조트 834호에 투숙.
이곳 대명리조트는 내가 중앙지방 장로회 총무였던시절 전국장로회 부부동반 수련회가 개최되었던 곳으로 이번이 두번째 투숙.

주차금지표식 우측 첫번째가 우리 차량이다.

 

아내는 이번 여행은 자신은 푹 쉴터인 내게 자유시간을 주겠단다. 맘대로 사진촬영을 가도좋고, 어딜가도 좋단다.
짐을 풀고 가벼운 차림으로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았다.

 

당초 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청명하여 굿...

 

리조트 외곽의 산책로이다. 양평, 비발디등의 대명리조트보다는 규모및 시설이 약한상태.

 

리조트 건너 충주댐 상류의 강가이다.

 

 

황량한 장미터널. 이곳 신단양은 구단양이 충주댐으로 수몰되었기에 새로 만들어진 도시. 고수동굴을 가느라 몇번 다녀본 곳이기도 하다.

 

 

 

당초 도담삼봉은 가려하지 않았는데 리조트오던중 이정표를 보고 야경을 본 생각이 나서 저녁식사후 리조트에서 8Km떨어진 도담삼봉을 향하였다.

 

Slr클럽에 간혹 사진이 올라왔기에 찾아갔는데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 약간 무섭기도 하였지만 모처럼의 기회를 놓칠수 없어 용기를 내어 촬영에 임하였다.

 

도담삼봉은 1박2일 촬영지기도 하며 단양팔경중하나인데 남한강 상류에 세개의 섬이 나란히 놓인곳이다. 도담은 이곳지명이름 삼봉은 말 그대로 세개의 봉우리.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가운데 섬에 정자를 지어놓고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강 기슭 산에서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엔 도담삼봉 위로 떠오르는 해를 담기위해 일찍 이곳을 찾았다.

 

몇사람의 카메라맨들이 장비를 준비하여 일출을 담기위해 서성긴다. 단양 일출시간은 6시35분이었으나 산중이어선지 7시가 넘어도 해가 보이질 않는다. 7시가 되니 봉우리사이로 작은 배가 건너편에서 우릴향해 온다.

 

강 건너편으로 일을하러가는 아낙네들이 2~30명 타고 강을 건넌다. 아낙네들은 단양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이곳까지 오고 있는중.

 

7시가 넘어서자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옅은 운무때문에 맑은 해가 보이질 않는다. 2년전 수안보에서는 운무덕에 멋진 사진을 담을수 있었는데.....

 

자리를 옮겨 정자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담아본다.

 

충주에서 온분도 계신데 몇번 왔지만 좋은 일출사진 담기가 어렵다고 한다.

 

일출사진은 이쯤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쉬웠지만 정동진까지 가서도 일출사진 못담을 때도 있었으니. 쩝~~~

 

 

새벽에 근 한시간 넘게 서있었더니 많이 추워 카메라를 접었다.

 

투숙했던 리조트 내부. 당초 누구와 함께 오려고도 했지만 휴식을 겸한터라 편하게 우리부부만 왔다.

 

투숙 인증샷. 최권사는 밖에만 나오면 식욕이 왕성하여 어제저녁과 아침은 평소 내가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이. ㅜㅜㅜ

 

좀 오래 쉬고 싶었지만 다음 여행을 위하여 9시 조금넘어 출발.

 

이곳에서 영주부석사가는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다.

 

봄소식이 멀었기에 푸르름은 없었지만 멋진 길이 계속 되었다.

 

 

 

엄기남안수집사가 권했던 풍기온천. 풍기시내에서 소백산방향으로 작년에 문을연 곳이다. 스파시설은 5월까지 문을닫는다고 해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직 한참 개발과 투자를 해야할듯하다.

 

최권사는 아침운동중. 
우리는 다음코스인 부석사를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