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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동해 휴휴암을 가다.

2013.4.23 매월 23일마다 모이는 용두동 4통모임에서는 1년에 한두차례 야유회를 간다.

용두동 4통에 자가를 가진 주인댁들끼리 시작한 모임인데 당초시작때인 20여년전엔 20여명이나 되었는데 그간 타계하고, 다른곳으로 이사했기에 현재는 7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분들도 7~80세여서 금년 환갑인 나는 영원한 총무이다.

이날은 남해 보리암및 삼천포를 다녀오기로 예정하였다.

보리암에서 보는 남해가 일품이어서 사진도 담을겸 여행을 계획하였는데 이날 남쪽부터 강한 비바람이 올라온다기에

비가 늦게올것으로 예상되는 동해 주문진으로 장소를 변경하였다.

교통사고후 퇴원한지 10여일 지났지만 혼자 주문진까지 운전하기는 조금 무리겠다 싶었지만 쉬엄쉬엄 갈 요량으로

가자!! 동해바다로...

오전 8시 신촌설렁탕 앞에서 집결. 오창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동해를 향해 달리었다. 회장님이 주문진 인근에 휴휴암이 절경이라기에 점심전에 이곳부터 들리기로 하였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휴휴암 인근엔 기묘한 바위들이 눈에 띄인다.

 

절 입구에서 바라본 바다가 풍경이다.

 

휴휴암은 쉬고 또 쉰다는 뜻으로 모든 증오와 갈등을 내려놓으라는 뜻.
1999년에 바닷가에 누워있는 불상의 형상이 발견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단다.

 

 

바닷가에는 기묘한 바위형상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사람형상의 바위돌.

이즈음에 와불이 있는것 같다.

 

오늘 함께한 우리모임일행. 홍용석씨는 차멀미때문에 참석을 못하고 조희제씨 조카가 동행하였다.

 

절 아랫쪽엔 바닷물이 넘실거릴정도로 낮은곳에 커다란 바위가 놓여 있다.

 

 

 

영원한 회장과 총무끼리. 회장님은 연세대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훈, 선경 배구선수 김연희를 자녀로 둔 운동가족이다.

 

바닷가를 음미하고 있는 세 여인

 

 

 

 

 

금으로 둘러진 범종.

 

지혜관세음보살상이란다.

 

 

엄청난 규모로 세워진 보살상에서 간절히 소원을 올리고 있는 여인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