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 귀국(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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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자금성.

정식 명칭은 ‘고궁박물원’이지만 ‘자금성’이라는 옛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천제가 사는 자궁()과 같은 금지(

구역'이란 의미로 '자금성()'이란 이름을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로, 전체 면적이 72만㎡에 이른다. 

약 20만 명의 노동력이 동원되었고 15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1420년에 완성됐다. 

청조의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명・청대의 황제 24명이 이곳을 거쳐갔다. 황제가 의식이나 축전 등 대외적인 정무를 책임지고 

관리하던 장소인 외조와 황제의 개인적인 공간을 엿볼 수 있는 내정으로 나뉜다

자금성 출입 마감시간이 임박하였기에 가이트는 티켓을 구매하러 가고 우리는 가이드가 알려준 곳을 향해 한없이 앞을 향하여 나간다.

우리일행이 입장한 후 출입문이 봉쇄되었다. 정말 간발의 차이로 입장 성공.

자금성 입구에서 성내로 들어가는 문이다. 어느곳이나 가운데 문은 황제만 출입하는 곳이고 그 양옆에는 계급에 따라 출입하는 문이 다르다. 이곳에는 대부분 다섯개의 문이 놓여져 있었다.

천안문에서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우문.

보통은 자색(붉은색)이어서 자금성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禁地) 구역'이란 의미로 '자금성(紫禁城)'이란다.

여하튼 모든 궁전은 자붕, 벽등 대부분 붉은색으로 칠하여진 건축물이다.

우리는 황제의 문을 통하여 궁전으로 향하였다.

건축 당시 무려 700여 개의 건축물과 9,999개의 방이 있었으며, 105만 점의 희귀하고 진귀한 문물이 소장되어 있었다고 하며 몇년전 정밀한 실측결과 9,000여개의 방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왕의 대로에서..

자금성 태화전. 황제가 정사를 살펴본 곳이기에 가장 규모가 큰 전이며 우문을 들어가 첫번째로 놓여진 전각이다.

700개의 건물이 있다하니 그 규모가 놀랍기만 한데 우린 태화전을 따라 일렬로 뒤를 향하여만 구경하였다.

자금성안에는 나무가 한그루도 없다. 외성에는 나무가 있지만 내성에는 나무가 없는것이다. 곤할 困은 입구자에 나무목자가 들어앉은 글자인데 궁전안에 나무가 없다는것을 이른다고 한다. 궁이 어려우면 안된다는 뜻.

땅이 작은 대만에서도 커다란 건축물을 보며 대국의 맛을 느꼈는데 이곳 북경의 건축물은 땅도 넓기에 마음껏 커다랗게 지은것 같다.

수백년 역사의 흔적들~~~

왕의 대로에서 포즈를 취하여 본다.

태화전 오르는 계단앞에서.

셀카를 찍은 아내와 큰아들의 포즈가 다정스럽다.

둘째네 부부.

삼각대를 무색하게 만든 셀카봉. 사진이 오목하게 나오기에 별로 활용하지는 않는다.

태화전 입구까지 오는길도 한참이다. 그 태화전 앞에서 가족 기념촬영.

태화전 내부의 모습. "건극수유" 제왕은 나라를 잘 세워 통치하여야 하며 천하의 백성을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라 한다.

청동그릇. 황제는 순금으로 이것을 만들라 했지만 수천 kg이 드는 금을 감당 할 수 없어서 금으로 색칠을 한것이라 한다. 후에 침략자들에 의하여 금칠한것이 발각.

용마루에 새겨진 짐승들...

구경하다 힘들어 하는 애인에게 키스를 해주는 젊은 연인들~~~

자금성 중간지역에 휴식을 위한 긴 의자가 놓여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화장실 방문.

간식거리를 많이 가져갔지만 먹을 사이도 없이 계속 전진이다.

자금성의 정문인 오문을 지나면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이 있는 외조가 있다. 건청문을 지나 내정으로 들어가면 건청궁, 교태전, 양심전, 동륙궁, 창음각, 어화원, 신무문, 종표관을 볼 수 있다.

수백년을 잘 견뎌온 문양들이 아름답다.

황후가 머물러 있던 교태전. 우리나라 사극에서도 교태전에서 일어나는 암투등을 그린 내용이 많다. 이곳 또한 그러했으리라. 세계를 지배하는것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것은 여자들이니까~~~~

교태전 외부모습. 다른 전들은 가로가 길지만 교태전은 정사각형의 형태이다.

황후의 침실인 곤령궁이다.

곤령궁은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장치를 해놓았다.

황제와 합방을 하는 곳이다.

서태후란 이야기만 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동태후를 알게되었다. 청나라 9대황제 함풍제의 황녀이다. 실세인 샘이지만 첩 서태후와 처음엔 사이가 좋았지만 후에 사이가 좋지않아 서태후에게 독살되었다는 설이 있다.

세월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었다.

마지막 궁전을 나서자 푸르른 나무들이 보인다.

삭막한 궁전을 지난탓인지 나무가 더 포근하게만 보인다. 이 나무는 연인사이를 일컷는 연리지 나무.. 둘이 하나가 되었다~~~

자금성 모든 경내를 빠져나오자 경산공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저곳에 오르면 자금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기에 희망자만 올라가기로 하였다.

해자.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성 주위에 깊은 호수를 파 놓은것이다. 우린 앙코르와트 하늘에서 바라본 광경에서 엄청난 해자를 본적이 있다.

출입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성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 하다.

서산으로 해가 지고 있다. 일몰이 되기전에 경산공원을 올라가야 하기에 마음이 바쁘다.

경산공원 가장 높은곳에 세워진 만수정.

발 디딜 틈 없는 사람들을 헤치고 가장 좋은 곳에서 자금성을 바라본다. 다행이 해가 지지 않았지만 공해로 인하여 바라보는 자금성은 부옇기만 하다.

왼쪽이 국가박물관이며 자금성 저 끝자리에 천안문. 그리고 모택동 무덤이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폰은 열기가 대단하다. 왼만한 사진은 스마트폰이 디지탈카메라보다 잘 나오지만 나는 아직까지 디지탈카메라를 고집하고 있다.

셀카봉의 인기도 대단하다.

현상이는 찾을 수 없어 현철이를 사진에 담아본다.

위치를 바꾸어 나도 한컷.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자금성 바깟풍경. 외성인듯 하다.

이렇게 여행 마지막날의 밤이 저물어 간다.

다시 북경 외각거리오 이동.

우린 일정에 포함된 발 마사지를 받았다. 우리일행 7명은 전신마사지를 신청했는데 체력좋은 남자들이 와서 약간 경악~~~

당초 마지막 날 저녁은 한식을 하기로 했는데 가이드가 우리를 위하여 삼겹살 무제한을 시켜주었다.

고기가 맛이있어서 우린 추가로 세접시를 더 시켜들었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배가 통통..

몸엔 좋지 않지만 고기와 함께 콜라는 필수~~~

베란다의 욕실을 다시한번 잡아본다.

레이크사이드 호텔이란 이름이 붙은 연유.. 작은 호수가 호텔 뒷편에 보인다.

나흘간 우리와 함께한 승합차에 마지막으로 몸을 싣고 천진공항으로 향하였다.

가이드는 내부로 들어갈 수 없다하여 우리는 출국절차 설명을 들었다.

공항 로비에서 마지막 현지식인 점심을 들었다. 김치가 없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먹을 수는 있었다.

전진공항은 국내선과 국외선이 함께 이용되는 공항이다.

단체 출입국자는 별도의 창구가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티켓팅을 하였다.

출국을 기다리며 한컷.

귀국하는 비행기는 스페인 여행시 타고갔던 규모의 비행기여서 한결 편리하였다.

비행기 내에서 나흘간 함께했던 일행들과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잠시지만 나름대로의 정이 들었는데 만남과 헤어짐은 정한 이치이니 그걸 감수해야 한다.

점심을 먹었지만 간단한 햄버거가 제공되었다.

귀국시 가장 좋았던건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우린 대전으로 향하는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발을 옮겼다. 나흘간 함께했던 12명의 일행과 엄석천 가이드. 그리고 좋았던 날씨와 혀닞에서의 많은 추억들을 뒤로한채 북경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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