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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5. 연변, 백두산

3. 백두산 원시림

백두산 천지는 결국 가지도 못하였다. 천지 물은 못 볼지라도 올라가기라도 하길 원했는데 너무 심한 눈보라때문에 차가 올라갈 수 없다고 하였다. 그대로 숙소 가기엔 아쉬워 가이드에게 다른 볼거리를 찾아 달라했더니 백두산 원시림을 구경
시켜 주었다.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우리 동우회는 비와 인연이 많은지 지난번 울릉도 여행시에도 비가와서 구경을 반도막밖에 못한 기억이 난다.

 

계속 내리막길이라 다시 올라가기가 겁이 났지만 아내는 잘도 따라 온다.

 

이곳은 원시림속에 있는 절벽인데 천지물이 깊은 바위 아래로 우렁차게 흐르고 있었다.

 

 

 

사진으로 잘 나타나지 않지만 미국의 그랜드캐년같은 거대한 협곡이 펼쳐졌다.

 

춥지는 않았지만 내리는 비때문에 방한복을 입었더니 물을 잔뜩먹어 몸이 무겁다. 아내는 일회용 우비를 이용하여 비를 막고. 비닐하우스를 걸치고 걷다보니 오히려 더웁기도 하다.

 

 

 

 

 

처음 해외여행한 회원도 있었지만 음식, 물때문에 고생하지 않고 건강히들 잘 지낼수 있었다.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이처럼 나무를 이용하여 길을 내었기에 다른곳으로의 이탈도 방지하고 걷기도 편리.

 

 

백두산 원시림. 흐르는 천지물가 인근에 많은 원시림이 방치되어 있었다.

 

 

 

 

 

 

 

 

날씨가 가장 좋아야 할 장백산 가는날이 이번 여행중 가장 좋지 않은 날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7,8월경 다시오고 싶지만 그때도 역시 천지를 본다는 장담을 할 수 없으니. 그저 오늘이 아쉬울 따름이다.

 

 

 

 

 

 

 

 

장백산입구를 아쉬운 마음으로 나왔다.

 

아쉬운마음으로 다시한번 단체 촬영.

 

 

나와 가이드를 교체하여 다시한번.

 

 

 

귀가길에 양봉집엘 들렀다. 얼마전 1박2일 팀이 다녀갔다고 한다.

 

 

빗물을 받는 방법이 재미있다. 플라스틱 물통을 이어서 물을 모으고 있었다.

 

중앙에 십자가가 보인다. 통상 십자가는 흰색인데.. 교회를 표시한건지 다른 표시인지는 모르겠다. 중국에서 십자가 표식은 이곳에서와 두만강에서 용정가는길에 한번. 모두 두번 보았다.

 

 

 

이곳은 북한산 우황청심환 파는곳이다. 한국은 야생동물 보호국이어서 곰에서 사향을 채취못하지만 북한은 그것이 가능하기에 진짜 좋은 청심환을 생산한단다.

 

이곳에 자수를 한 그림이 많았는데 뜻밖에 최후의 만찬 그림이 있어서 놀랐다.

 

 

을밀대, 금강산, 백두산등 많은 그림이 있었는데 .....

 

 

 

안내양이 열심히 설명을 하였지만 물건을 구입하지는 않았다.

 

돌아오는길에 다시한번 일송정을 보았다. 작년 김상출안수집사는 저곳 꼭대기까지 올랐다고 한다(물론 개별여행이어서)

 

가이드에게 올라갈 수 있도록 요청하였으나 무슨 이유때문인지 관광이용객은 갈 수 없다고 한다. 관광 일정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쉬운 마음에서 멀리서나마 포즈를 취해 보았다.

 

 

이명박대통령이 안계신 청와대. 이곳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발 마사지를 하였다.

 

 

 

우리 동우회원들은 정이 많아선지 발마사지 하는 아가씨(아저씨)들이 무척 불쌍하더란... 이곳 종업원들은 거의가 한족이라고 한다. 때문에 한국말을 거의 못하며 돈 벌기 위해 궃은 일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족들은 이런 시시한 일은 하지않고 좋은 직장을 찾아 다닌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이곳 연변의 생활도 무척 풍부하여 갑부들도 많이 있단다. 하긴 중국의 부자는 세계에서도 알아준다. 갑부 소리 듣는사람이 3~4000만명에 속한다고 하니.... 중국의 인구는 14억정도로 추산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인구가 3억명이 넘는다고 하니 실제 인구는 17억이 넘는듯. 이곳은 법으로 가정당 한자녀만을 낳도록 되어있기에 둘째부터는 신고도 안하고 국가로부터의 아무 해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학교도 가지 못하고, 취직도 못하는 인구가 3억이 넘는다는 이야기이다.

 

두번째묵은 숙소는 연길 중심가에 있었는데 5월 하순 성수기를 맞아 수리를 겸하고 있었다. TV도 교체중. 이곳에서는 한국의 지상파방송을 실시간 볼 수 있었다.

 

이곳 한족사람들은 한국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큰 인기리에 방영되었다고 한다. 한족은 부인의 권세가 크기에 남자들이 기가 죽어 살고 있는데 사랑이 뭐길래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을 그린 드라마이에 몇차례나 재방송을 했다고 한다. 드라마 때문에 한족 남자들의 지위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곳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내용을 휜히 알고 있었다. 특히 연변출신 백천강이 출연하는 "위대한 탄생"은 인기 급상승. 백천강은 이곳 연변 밤무대 가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