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금요일. 청남대 인근 성남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청남대 입구까지 드라이브를 하였다.
다음날인 토요일은 동생네와 합천 벚꽃 백리길을 찾아나서고~~~
청남대 가는 길. 나무잎이 가득하면 정말 멋진 길인데 이른 봄이라 아쉽기만 하다.
몇군데 개나리가 만발하여 마음을 달래어 준다.
삼형제처럼 예쁘게 핀 개나리.
사랑을 이야기하는듯한 개나리 두송이.
목련화도 아름다운 꽃잎을 피우고 있다.
청남대는 전두환 전 대통령시절 장세동이 지었는데 이곳엔 전직대통령 동상이 세워져 있다.
아이러니하게 청남대를 세운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상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수치의 역사도 역사인것을 동상을 없앤다고 역사가 없어지는건 아닌데... 일제 36년의 역사를 없앨수 없듯~~~~
최근 구입한 카메라의 타이머기능을 몰라 커플사진을 못찍었다. ㅜㅜ
다음날새벽 6시. 동생네 차를 타고 합천으로 향한다.
합천호 주변에 벚꽃은 만개한 상태는 아니고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이 보인다.
특히 봉산면 사무소 인근에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오후에 비가온다하여 하늘이 흐리기에 초록색을 배경으로 벚꽃 사진을 담아본다.
이제 막 만개한 벚꽃이 정말 탐스럽기만 하다.
원래는 다음주 토요일에 오려했는데 꽃이 일찍핀다하여 이날 찾았던것.
고속도로를 싫어하고 차량이 가고싶은대로 목적지 없이 여행을 다니는 동생내외이다.
반면 우리부부는 철저한 준비속에 목적지를 설정하여 다니는 여행파. 이날은 동생네 행보대로 따라다녔다.
합천호를 끼고 가는 길목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있다.
댐을 바라보며 수양버들이 늘어진듯한 벚꽃이 아름답다.
합천호주변은 아직 피지않은곳도 있었지만 이곳 봉산면 일대는 절절에 다다른듯.
벚꽃터널도 멋스럽기만 하다.
합천댐언저리 어느 고가옆에 목련과 개나리가 가득피어있다.
합천댐 구경을 마치고 황계폭포에 잠시 들렀다. 물이 적어서 아쉽기만 하다.
제목은 잊었지만 영화촬영장소이기도 하다.
합천에서 하동으로 임도를 따라 갔다. 청학동 산정상을 가니 미스트롯에 나왔던 김다현이 우릴 맞는다.
바람이 불어 정자에 텐트를 치고 라면 끓이는 중.
쌍계사 하동길은 완전 절정이었다. 양방향 차가 가득.
비가오기 시작하여 우린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를 하며 벚꽃을 만끽했다.
섬진강 주변에도 벚꽃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곡성기차마을의 종찾지 가정역에 정차한 기차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