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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대전)

가을날 국립대전 현충원에서(961)

가을이 왔지만 가을사진 찍을 틈이 없었는데 토요일 오전 잠시 틈이나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사계절 언제나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국립대전현충원

현충원입구에 태극기가 나를 맞이한다.

메타세콰이어 거리. 현충원에 오면 가장 먼저 찾는길이다.

이런 분위기의 사진도 꼭 찍는다. 이런 사진을 좋아하는 탓이기도 하다.

곳곳에 영령들을 위한 싯귀가 돌에 새겨져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국가를 위해 피를 흘렸는가. 서울 동작동에 이어 생긴 제2현충원. 이곳도 자리가 넘쳐나 계속 지경을 넓혀나가고 있는중이다.

메타길과 함께한 비석들~~~

두알의 감이 예쁘게 익어가고 있다.

낙엽은 어느덧 많이 진 상태. 말 그대로 만추이다.

몇그루의 나무에 아직 단풍이 가득하다.

햇살에 영롱한 낙엽이 환하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 그림자가 길게 늘어선다.

타오르듯 붉은 단품이 아름답다.

제 색갈을 찾아 사진찍기가 참 어려운 단풍나무이다.

조리개와 샷터속도를 조정도 해보고, 후레쉬를 이용하여 찍어보기도 한다.

가득히 떨어진 낙엽~~~

화려한 단풍이 마음을 불태운다.

대통령묘역이다. 모두 세분을 모실 수 있는데 최규하대통령만이 이곳에 부인 홍기여사와 영면하고 있다.

은행잎을 찾아 은행나무 거리를 찾았지만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묘역은 애국지사, 장군, 장교, 사병등으로 구분되어 안장되고 있다.

천안함, 연평해전 전사자도 이곳에 묻혀있다.

사병묘역 뒷편에 소나무가 근사하게 커나가고 있다.

만추의 계절에 그들의 영면함을 기원한다.

쓸쓸한 낙엽처럼 청춘을 불사른 그들~~~

현충원 중앙 홀이다.

현충문을 지나면 참배제단이 있다.

좌우로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일송정 푸른솔이 ~~~  영원한 기상의 상징 소나무.

입구쪽에도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서있다.

다음주면 볼 수 없었을 단풍..

아름다움을 내리며 지고있는 단풍들.

가을. 그 깊은 계절을 그리며 현충원 방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