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남전도회 6월 구역예배는 전북진안에 농장을 가지고 있는 소병만권사댁에서 드리기로 하였다.
대전에 거처할 집은 있지만 모처럼 야외예배 형식으로 하자는 생각때문에 연초부터 계획을 잡아 놓았던 터.
진안군 동향면.
대전에서 1시간 20여분 걸리는 거리이다.
진안은 마이산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산세가 깊어 모래재와 같은 명소도 있는곳.
솜씨가 좋아 직접 지은 막사는 빈틈하나 없이 완벽하다.
하지만 전기도 없고, 물도 없어서 많이 불편...
이제 식사준비시간. 좁은 천막아래서 움직이기조차 어려운곳이라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니 냉장고도 없고. 물은 소권사님이 커다란 통에 받아와 그것을 이용해야만 했다.
양념불고기 굽는중.
입은 스물두개인데 언제 다 구울꼬....
오늘 불 조절은 황춘국 안수집사님.
근데 밥이 기가막히게 잘 되어 맛나게 밥을 먹었고 누룽지도 타지않게 잘 익혀 모두가 만족.
즉석에서 반찬이 만들어진다.
보이는것 모두가 싱싱한것들이어서 신선한 반찬이 뚝딱..
돼지 껍데기.
황춘국 안수집사님이 제공한 것이다. 이왕복장로님 왈. 돼지껍데기는 처음먹어보는데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단다.
왕비마마 최일진권사.
사실 작년 교회에서 넘어진 무릎때문에 후유증 앓는 중.
조금 편의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모두들 만족해 하였다.
다만 소병만권사님내외가 손님맞기위해 너무나 고생을 하셔서 죄송할뿐.
저녁까지 해 먹고 올때는 상추며, 머위때등을 한아름씩 안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