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전라도 )

최명희의 혼불 문학관(1068)

이영준 2023. 3. 12. 19:32

이날 여행의 마지막코스는 혼불문학관.  혼불은 1930년대 전북 남원의 몰락해가는 양반가 며느리 3대의 이야기를 다룬 최명희의 소설이다.

혼불문학관 전경. 혼불은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기념 장편소설공모에 당선된 소설이란다. 이후 1996년까지 전 10권을 완간. 

책에서 최명희는 호남지방의 세시풍속,관혼상제,노래,음식등을 세세히 그려내어 우리풍속의 보고, 모국어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혼불문학관 입구에서.

최명희는 난소암을 걸린상태에서도 소설집필에 몰두. 혼불 완간2년후인 1998년 51세의 나이로 영면했단다.

최명희가 남기고 간 원고등

서도역을 알기전까지는 혼불도 모르는 상태였다.

최명희의 서고이다.

또박또박 글씨도 깔끔하기만 하다.

그의 사후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뜻을모아 이곳에 문학관을 세웠다.

소설을 읽지는 안았지만 그의 행적을 보며 감동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사무실에서 바라본 혼불문학관

문학관앞에있는 청호지. 이 호수또한 소설에서 중요한 지역이란다.  다음엔 가을날에 다시오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