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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남)

환상의 리조트


4/15~4/16일은 우리회사 직원 단합대회가 있는 날이다.


매번 불참자가 있었는데 이날은 전 직원이 참석을 해 주었다.
이렇게 전 직원이 참석하기는 힘들었는데 숙소 이름이 좋아선지(환상의 리조트) 모든 직원이 함께하여 1박 2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대천 바다에 해무가 심하게 끼어 도무지 바다를 볼 수 없었고 멋진 일몰을 기대했는데 참 아쉬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튿날은 화창한 날씨덕에 자연을 만끽한 하루가 되었다.  

짙은 해무때문에 주변을 살필수는 없었지만 리조트 입지는 참 좋은듯 하였다. 가운데 한껏 멋을 내고있는 우리회사 막내둥이면서 살림꾼 수민씨.(좌측 셋은 뻣뻣)
저녁시간 정원에 불이 들어오며 운치를 뿜어내고 있는 리조트. 보이는 건물은 호텔이고, 우리가 묵은곳은 콘도이다.
대천해수욕장 신 광장 인근에서 푸짐한 회로 배를 채우기에 앞서 직원들을 격려....
입술 흔적 지우기(?)
밤 깊은 해변을 거닐며 폭죽도 터트리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때문에 아쉬움을 달래고 숙소로 고고씽. 종민씨의 V사인은 좀 이상하네~~
모두들 비장의 노래 솜씨를 뽑내고 있는중..
노래방은 숙소 3층에 있었는데 벽보처럼 도우미는 필요없었다. 모두들 왠 노래를 그렇게 잘 들 부르는지.. 노래방은 우리 서민들을 위한 최대의 오락시설이기도 하다.
환상의 노래방에서 정말 환상적인 노래들을 뿜어내고 있다.
저돌 + 저돌아이.
명함을 보니 음주가무를 가장 싫어 한다는 분이 모자를 쓰고 앉아 계시다. 난 말하기도 싫단말야. 날 내버려 둬요.
오유미씨의 깔끔한 노래실력에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고...
수민씨의 불렀던 노래 가사가 참 좋아서 배워보고 싶다. 제목이 "아름다운 구속"이었던가? 선규씨가 불렀던 "붉은 노을"은 14일에 대전시립합창단에서 공연했던 교과서 음악회에서 앙콜곡으로 불려졌던 노래였다. 이문세가 불렀던 이 노래는 대중가요중에서 처음으로 교과서에 실린 노래란다. 학생들과 열창하던 노래가 귀에 선하였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듀엣,,
노래방의 열기가 한참일 즈음 밖의 풍경을 잠시 스케치 해본다.
901호실. 사장님이 로또복권을 걸고 넌센스 퀴즈를 낸다.
아무 이득없는 음주가무는 싫어하지만 찬스에 강한 희숙씨가 10장의 복권중 4장을 획득. 어느날 희숙씨가 나오지 않으면 복권 1등에 당첨.
모자속에서 미소짓는 희숙씨와 달리 옆자리 세 미녀는 난감한 표정만 짓고...
오늘도 고민중인 신경씨와 애꿎게 가위질만 해대는 미옥씨.
회사 발전을 위한 문제도출과 협의 시간.
이어지는 시간은 팀별 윷놀이. 수민씨의 다부진 모습에서 필승 할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윷이 두리뭉실하여 판정이 쉽지않아 흥을 반감 시켰지만.
조 심판의 매서운 눈에도 윷과 모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작년 우승자였던 미옥씨가 상황 분석중...
우리팀이 1등.
희숙팀이 2등. 상금은 14만원과 8만원. 3, 4등은 국물도 없다.
다음날 아침. 날이 환히 개였다. 대천 어항모습이다.
새벽에 보니 제법 많은 여행객들이 숙소에 들어와 있었다.
멀리 보이는 곳이 대천 해수욕장이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며 머드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곳.
아침전 대천 어항을 들렀다. 문득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싶어진다.
부두엔 녹슨 닺 이 횡하니 놓여 있다.
갈매기 한마리고 선박 경고등에 얌전히 앉아 있다.
아침 시장은 어느덧 마감이 된 모양이다.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대천항 방면엔 멋진 교회(성당?) 건물이 세워져 있고...
출발전 기념샷. 몇몇 직원은 새벽에 집으로 향하고
카메라맨 바꾸어서 다시한번...
파란 대천앞바다. 지난 성지순례시 보았던 홍해바다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막 인근에 있는 홍해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왔다. 실권한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호화별장도 홍해바다 인근에 지어져 있단다.
오늘 미션은 피구놀이.
남자, 여자간 서로의 짝을 사다리에 그려 넣었다.
남자는 모두 원안에, 여직원들은 밖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
정정훈씨의 너무 아쉬운 표정. 아~웃 입니다. 신경씨의 폼. 정말 멋지네요.
헉~~헉~~ 운동부족...
왜 사람들이 내 공을 그리 잘 피하는 거야~~~~
우와. 선배님들 내 무서운 공 맛 좀 볼래요~~~~~~~
로또 생각만 해도 너무 흐믓한 희숙씨.. 피구는 아랫것들만 하거라.. 난 조만간 한국을 뜰 것이다.
썬그라스 아저씨 이대로 주저 않을 거예요?
남자팀 최후의 승자. 김정수. 그의 짝 김미옥씨도 함께 영광을...
이번엔 여직원들이 안으로. 투혼의 김은영씨 얼굴에 공을 던지다니....
빨리 피해. 남자들 공은 너무 무서워요..
에궁. 차리라 자폭하는게 덜 힘들겠다.
얻어맞고 쓰러지고.
은영씨와 엮여 승자가 된 선규씨. 나 오늘 기분 최고...
1미터는 될 정도의 둑을 잘 도 오르고 있네요.
중간 간척지에서 망원경으로 관망하는 지영씨.
어. 저기 호텔에 뭔가가 보이네...
동백나무 숲 전경도.
동백과 쭈꾸미 축제기간인데 꽃은 1주일 후에나 만개할 것 같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생각난다. 참 아름다운 꽃이지만 질때의 모습은 흉한 꽃.
동백섬 앞의 작은 섬
노래자랑시간인데 관중은 두명뿐. 그래도 지방가수는 흥에 겹고 한 할아버지가 노래에 맞춰 덩실 춤을 춘다. 이어서 홍원항에서 식사를 마친후 귀가.
우리집 아파트 옥상에서 본 테미공원. 1박 2일 즐겁고, 유익하고 모두들 탈없이 잘 자녀와서 감사. 건빵과 맛난 비스켓을 보내준 최길석집사에게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