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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남)

중추절 가족여행을 태안에서 갖다(820)

우리가족 6남매중 3현재는격년으로 중추절 명절시 2박3일 일정으로 국내좋은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번 중추절에는 막내 영배가 책임자로 있는 태안 롯지 벨로세앙리조트를 빌려 2박3일 태안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명절의 시작일인 9월 12일 막내는 서울에서 둘째와 나는 대전에서 각각 출발하여 리조트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부침개도 준비하지 않으려 했지만 그냥 지내기는 무료하여 출발일 아침 몇가지 부침개를 부치고 출발을 하였다.

 

당초 점심은 낙지탕으로 하려했으나 식당 사정상 한우 샤브를 먹기로 하였다.
부드러운 한우를 샤브샤브 해먹고 면과 밥까지 비벼 포만감 가득하게 점심을 즐겼다.
식당옆에 서 있는 소나무가 운치가 있다. 해안가여서 해풍을 막기에는 소나무가 제격이다. 우린 인근 마켓에 들러서 2박3일동안 필요한 물품을 사고 리조트로 이동

 

우리가 투숙한 리조트는 8인용 2층 독채
1층및 2층에 각각 침대방 1개와 온돌방 1개씩. 그리고 1층에는 거실과 식당이 있었다.
바닷가쪽에서 바라본 리조트. 총 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수영장과 바닷가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막내동생이 삼성그룹계열 태신에 상무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 리조트 책임자로 있다.
앞동은 관리동이다. 지배인에게 인사를 드리고 과일 한상자를 선물로 하였다.
리조트앞에 있는 해변가. 썰물때여서 물이 멀리 나가고 있다.
배롱나무는 남녁에 많은줄 알았는데 이곳 리조트로 오는 길목에 배롱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었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인근 해변가를 잠시 둘러보았다. 모든 일정은 막내가 치밀하게 준비하여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3형제 내외의 단체사진 왼쪽부터 둘째, 그리고 나, 막내.
우리가족도 단체사진 촬영. 내 옆이 막내(둘째) 최권사 옆이 첫째이다.
둥글고 예쁜 버섯이 보인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식용은 아니라 한다.
솔향기길. 소나무가 많은 지역 해변길을 이르는 말이다.
저녁은 한우 바베큐로.. 고기를 먹은 후 마무리는 라면으로~~~~
지배인이 책임자 가족이 왔기에 많은 신경을 써 주셨다.
다음날 아침. 맑은 해가 터오른다. 어제는 흐림이었지만 둘째날은 맑음.
우리는 용난굴을 보러 리조트 반대편의 바닷가로 향하였다.
커플사진도 한장씩.
둘째내외도.
썬그라스의 장점은 햇볕을 가리기도 하지만 사진촬영시 눈을 감아도 모른다는것. ㅋㅋ
용이나와 승천한 곳이라는 용난굴. 크지는 않은 동굴이었다.
막내내외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험한 돌길이어서 이동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솔향기길 개척자가 운영하는 무인 판매대이다. 거짓으로 물건을 취하는 사람은 없을줄 믿는다.
우린 가마봉 전망대를 넘어 땅끝 만대항까지 걸었다. 물론 중간까지만 걷고 나머지는 차량으로 이동
태안의 끝자락이다. 예전 태안은 충남에서 가장 오지였으나 지금은 관광산업 활성화로 팬션만 2천개가 넘는다한다.
3형제봉이 보이는 바닷가를 가려다가 더워서 포기.
이날 점심 메뉴이다. 한상에 14만원. 지배인이 아는식당이라 특별히 신경을 썻다고 한다.
모듬회로 먹었는데 양이 많아 결국은 다 먹지를 못하였다.
식사후 우리는 그 유명한 신두리 사구를 향하였다.
사구는 바닷가 모래가 바람에 의하여 육지로 올라와 사막같은 형체를 이룬곳인데 이곳 사구가 세계에서도 가장 규모다 크단다.
책에서 보았을때는 완전 모래밭인줄 알았는데 해초가 무척 많았다.
모래의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내부는 지정된 길 이외에는 출입금지.
날씨가 좋아 아주 멋진 여행길이 되었다.
출입금지 구역인데 누군가가 오른 흔적이 보인다.
사구 중간에 길이 나있어서 분위기 좋게 걷고 있는 우리가족들.
사구를 한바퀴돌고 해변길로 나왔다. 해변 백사장이 유난히 넓어 보인다.
우리일행전체의 가족사진.
풍광을 마음껏 즐기는 최권사
코타키나발루 갔을때 멋진 밀집모자를 보았는데 이 모자는 좀 처량하다.
흔히보는 조개이지만 클로즈업하여 촬영하였더니 아름다운 나비형상이다.
사구에서 나오니 카페가 보이길레 잠시 쉬는 시간.
이번여행은 일정을 많이 잡지 않았기에 여유로운 행보를 하였다.
바닷가를 끼고있는 카페가 참 아름다왔다.
이런땐 팥빙수가 최고. 배는 불렀지만 팥빙수 먹을 배는 따로 있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바다풍경도 아룸답다.
태안화력발전소 몇달전에 용역직원이 사망하여 큰 이슈가 되었던 발전소이다.
돌아오는길의 이원방조제에서 막내와 함께.
맑은 날 바라보는 바다가 아름답다.
토끼풀. 굳이 네잎크로바를 찾지는 않았다. 세잎크로바는 행복, 네잎크로바는 행운이라 하였으니 모두가 좋지 아니한가.

 

날이 좋아 멋진 일몰을 기대하고 해변으로 달려갔지만
해변가득 진한 구름이 일몰을 감추어 버린다.
자연을 역행 할수는 없는법. 아쉬움만 달래고 말았다.
추석날은 밝은 보름달이 뜨는 날. 리조트 앞에 훤한 달이 떠오른다.
숙소위로 북극성도 보인다.
당초에는 토요일 점심까지 먹고 헤어지기로 하였는데 우리가 툐요일 새벽 논산에 갈일이 있어 새벽3시에 리조트를 나왔다. 다른일행도 아침식사후 해산. 멋진 리조트와 멋진 풍광을 본 좋은 시간 가짐을 감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