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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액자

  • 디카사진 꺼내 보기가 불편?
  • ‘디지털 액자’가 간단히 해결
    • 디지털 카메라는 찍기는 편하지만 보기는 불편한 게 단점이다. 사진을 볼 때마다 컴퓨터를 켜는 것도 귀찮지만 그렇다고 해서 찍은 사진을 일일이 인화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런 고민을 하는 사용자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 있다. 그것은 디지털 액자. 디카가 바늘이라면 실과 같은 제품이 디지털 액자다.

      디지털 액자는 디카 속의 메모리 카드만 꺼내서 액자에 연결하기만 하면 쉽게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디카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것과 비례해 디지털 액자도 수요가 성큼성큼 늘고 있다.
    • ▲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디지털 액자 제품들. /삼성전자 제공

    • 시장조사기관인 파크스 어소시에이트(Parks Associate)에 따르면, 디지털 액자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0만대에서 올해는 450만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오는 2010년에는 1240만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해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력 제품인 7~8인치제품은 지난해 90만대에서 올해는 250만대로 2.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 제품군이 전체 디지털 액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3%에서 올해는 57%로 늘어난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 필립스, 코닥, 디지털 스펙트럼(Digital Spectrum) 등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액자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북미, 중국 등지에 디지털 액자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지난 8월 디지털 사진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고화질 7인치 디지털 액자 2개종(SPF-72V/72H)을 출시했다. 이달 중에는 8인치 모델 2개종(SPF-83V/83H)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VIP 고객 선물용, 프리미엄 마케팅용으로 디지털 액자를 주문하고 있으며 개인 고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필립스는 7인치, 9인치 디지털 액자 라인업으로 지난 2005년 처음 제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필립스는 기능면에서는 네트워크가 없는 단순한 기능을 보유한 대신, 동일 인치에 여러 가지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중소업체로는 미국의 디지털 스펙트럼(Digital Spectrum)이 무선인터넷(WiFi)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고, 코닥(Kodak)도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액자 시장에 진출했다. 또 중국, 대만 등의 중소업체들은 저가형의 제품을 출시,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전반적인 제품 트렌드는 초기의 단순한 사진감상 위주의 제품에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되는 추세다. 동영상 감상, 배경음악 삽입, 네트워크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

      예를 삼성 ‘SPF-83V/72V’의 경우 무선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저장된 사진들을 별도의 연결 없이도 디지털 액자를 통해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비스타 사용자들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에서 디지털 액자를 자동으로 탐색, 사진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각 사이트의 문서전송시스템(RSS)에 등록하면 해당 사이트에 올라오는 사진을 실시간 감상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