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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5. 연변, 백두산

7. 모아산에서 바라본 해란강

대성중학교를 나와 연길 숙소로 이동하는중 해란강을 건너간다. 우린 선구자의 노래에 실린 해란강을 보기위해 노력했는데 가이드는 별 관심이 없이 해란강위에 놓인 용문교를 훌쩍 지나가 버린다.
재빨리 사진은 찍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이 모아산에 올라가 해란강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의 한이 얽힌 선구자에 나오는 해란강이다. 저 멀리 산에 보이는 일송정에서 바라보는 해란강은 한줄기 그림일터....

 

평소에는 물이 아주 적은 강 아닌 냇가정도인데 근래에 비가 많이 내려 이처럼 물이 불었다고 한다.

 

연길로 가는길에 곰 사육장을 들렀다.

 

 

 

 

웅담 채취용으로 길러지는 곰들인데 중국에서 가장 많은 곰을 사육하고 있다고 한다.

 

 

 

 

 

 

곰 두마리가 서로 높은 위치를 점하기 위하여 싸움을 벌인다.

 

 

세마리가 위쪽에 앉아 있는데 아래에 있는 곰 한마리가 올라가려 하자 맹렬히 저항하고 있는 모습니다.

 

곰 세마리가 합세한 때문에 아래에 있던 곰은 결국 꼬리를 내리고 쉬~아를 하고 만다.

 

 

과학적으로 웅담을 채취하여 약을 만든다는데 우리일행은 도무지 물건을 사려하지 않는다. 가이드에게 미안하였지만....

 

마지막 보이차 상점에 가기전 가이드의 간곡한 사정과 보이차의 성능을 안 회원들이 물건을 많이 팔아주었다.

 

 

 

숙소 들어가기가 이른시간인지라 오왕진씨가 연변을 한 눈에 볼수 있는곳이 있느냐고 하자 가이드는 인근에 있는 모아산을 가자고 하였다.

 

 

 

가이드와 운전기사에겐 미안했지만 다행이 거부감 없이 흔쾌히 응해주어 연변 외곽의 산을 향하였다.

 

 

 

가이드역시 남편과 가끔 이 산을 찾는다고 하였다. 남편과는 거의 따로 생활하는것 같았다. 남편은 공안이기에 외부 출장이 작고 영순씨 역시 가이드 생활을 하다보니 외박하는 시간이 많단다. 가끔 집에 들어가도 남편 없는것이 오히려 편하다고한다. 하지만 남편이 공안이기에 많은 혜택을 누리고도 있단다. 교통위반, 운전면허취득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듯.

 

모아산은 해발 500여 미터의 산인데 정상에 올라가면 연길과 용정시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선구자의 노래처럼 해란강을 볼 수 있다기에 조금 힘이 들것을 예상하고도 산으로 향하였다.

 

 

좀 가파른 산이지만 오르기 쉽게 완만한 곡선을 그으며 오르는 길이 있었다.

 

 

 

 

 

엄청난 규모를 좋아하는 중국인 습성때문인지 산 정상에 오르니 전망대의 높이가 3층이나 되었다.

 

전망대엔 중국 오색성기가 휘날리고....

 

멀리 흐르는 물 줄기가 선구자에 나오는 해란강이다. 강줄기 끝쪽이 용정시내이다.

 

좌측에 만들어지고 있는 건물은 기상대 건물이란다. 사진 중간에 해란강이 흐르고 있다. 사실 선구자에 나오는 해란강은 용정시내 일송정에서 바라본 해란강인데 어찌되었든 해란강 줄기를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해란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저 멀리 보이는 도시가 연길시내이다. 반대편으로는 용정시내를 볼 수 있다.

 

아랫쪽 빨간 차량이 우리가 타고 온 차량이다.

 

 

이런곳에 글을 쓰는것은 한국사람만의 일은 아닌것 같다. 통상 여행코스에 이곳은 포함되지 않기때문에 이러한 글을 쓴 사람은 조선족으로 생각된다.

 

 

도청에 근무하는 오왕진씨 내외의 멋진 포즈.

 

이준호씨는 몇년전 무릎수술후 높은 산 오르기에 힘이들어 이곳에 오질 못하였다. 부인 원종순씨의 모습.

 

세명은 아래에 있고 열명이 등정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침 관광객 한사람이 올라와 사진을 부탁하였다.

 

한줄기 해란강이란 노랫말처럼 한줄기 빛이 구름사이를 통하는 모습이 멋지다.

 

 

 

 

유난히 술을 즐기는 안경점 사장 최근형씨.

 

 

해란강을 망원렌즈로 잡아 보았다.

 

 

 

 

 

 

중국여인들은 미녀들이 많았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럴 용기가 나질 않는다.

 

 

 

전망대 전경.

 

 

 

 

 

 

 

삼일째 저녁은 북한사람이 운영하는 류경관에서 하였다.

 

예쁜 북한 아가씨들이 가무를 하며 손님들의 흥을 돋구었고 함께 어울려 춤을 추자고도 하였다.

 

북한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이곳 연변에선 흥에겨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있었다.

 

중국인들은 이런 모습에 익숙한 듯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흥겨워 한다.

 

노래를 부르지 않을때는 이들이 음식써빙을 도와주고 있었다.

 

50元(8,500원)을 주면 조화를 살 수 있는데 아가씨들에게 주며 함께 사진 촬영할 수 있도록도 하였다.

 

신디를 아주 흥겹게 치는 아가씨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난 분위기에 취하려 하는데 다른회원들은 맘에 들지 않는듯 자꾸 나가자고 한다. 커운터의 지배인들 눈치를 보며 가무하는 모습이 안스럽다면서....

 

 

 

 

하지만 눈치를 보며 가무를 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벌써 이름이 알려지고 오래 된듯한 식당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