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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3. 터키

22-3 트로이목마 (748)

다음에 찾아간곳은 트로이. 우리에게 트로이목마란 이름이 낯익은 지역이다. 

10여년전 트로이란 영화가 제작되어 수차례 본 곳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이스탄불공항은 유럽지역. 우리는 이스탄불의 아시아지역을 통하여 트로이로 간다. 그러니 터키의 대부분지역은 아시아인셈.
이스탄불지역은 수많은 건물들이 자욱하였는데 교외로 나오니 시야가 훤하다. 터키는 우리나라보다 8배나 큰 영토를 가지고 있다.
교외에는 끝없는 밀밭이 펼쳐지는데 간혹 아름다운 유채밭이 보이기도 한다.
넓은 대지에 양, 말, 소떼들도 즐비하다.
점심식사.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 구이가 맛이있게 나온다.
식당인근의 선착장에서.
트로이 유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배를타고 30여분 가야만 하였다.
망중한을 즐기는 권사님들..
트로이목마가 세워진곳은 의외였다. 트로이 유적지가 아닌 주차장 근처에 세워져 분위가가 영점.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남긴 황금 사과를 두고 헤라와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 아테나가 서로 다투다가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심판을 내려 아프로디테가 주인이 되었다. 그 대가로 파리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 아프로디테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의 사랑을 얻게 해 주었다. 아내를 빼앗긴 메넬라오스는 형 아가멤논과 함께 트로이 원정길에 나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리스군의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트로이군의 헥토르와 아이네아스 등 숱한 영웅들과 신들이 얽혀 10년 동안이나 계속된 이 전쟁은 오디세우스의 계책으로 그리스군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스군은 거대한 목마를 남기고 철수하는 위장 전술을 폈는데, 여기에 속아 넘어간 트로이군은 목마를 성 안으로 들여 놓고 승리의 기쁨에 취하였다. 새벽이 되어 목마 안에 숨어 있던 오디세우스 등이 빠져 나와 성문을 열어 주었고 그리스군이 쳐들어와 트로이성은 함락되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기에 트로이목마는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 하지만 트로이 목마가 실제 존재했었는지는 미지수란다. 신화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20리라(약 5,000원)을 주면 투구등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