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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4. 발칸

19-7 성 도미니우스 성전(783)

스플릿거리를 돌아보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우리들은 시간이 남아 성 도미니우스 성당 종탑을 오르기로 하였다. 종탑오르는데 비용은 20쿠나. 성당 입장료가 별도로 10쿠나였기에 우리는 종탑만 오르기로 하였다.

도미니우스 성당은 원래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무덤으로 만들어진거였다. 때문에 디오클레시안 궁전 바로 문밖에 세워진 것이었다.
하지만 스플릿의 성인 도미니우스를 기리며 그의 유해를 안치하면서 지금의 성당이 세워졌단다. 종탑까지의 높이는 57M 하지만 좁은 층계길이어서 높게만 느껴진다.
처음엔 돌계단 층계였지만 상층부는 이처럼 철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상층부에 있는 종이다. 우리는 그 종을 넘어서 계속 전진..
드디어 종탑 끝까지 올라갔다. 먼저 오른 일행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스플릿거리를 구경한다.
우리는 궁전주위만 구경했지만 종탑에 오르니 스플릿도시가 많이 큰것을 느꼈다. 멀리 산이 하얀건 만년설이 아니고 흰 돌산때문이다. 앞으로도 흰 산을 많이 볼터인데 모두다 흰 돌산인것.
지중해연안 주택특유의 색깔이 아름답기만 하다.
지는 해를 기둥사이로 촬영해 본다. 가끔 해를 정면으로 바로보면서 촬영한 사진들이 아름다울때가 있다.
멋장이 여인들. 대전중앙지방권사회 회장을 역임한 다섯분의 권사들이 모임을 하고 있다.
매달 만나 모임을 하고있는데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1년6개월 돈을 모았는데 신권사는 남편몸이 좋지않아 불참.
모두 부부동반을 원했지만 사권사, 정권사 남편은 바빠서 오질 못하였고 최권사와 김권사 남편만 동행.
나도 해외여행은 많이 했지만 이번처럼 리더로 활동하긴 처음이어서 망설였지만 여행사 인솔자가 있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종탑에서 밖의 경치에 취한 세 권사님들.
종탑 최 상층부이다.
이제 내려가는길이다. 오를때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깍꿍~~~ 성당구경은 패스하고 궁전 상층부를 구경하였다.
도시에서만 생활한탓인지 국내, 국외 모두 이런 옛 건물들이 정취가 있고 마음에 닿는다.
버스대기장에 SPLIT표지석이 있기에 폼을 잡아본다.
피할것은 피하고
스칠것은 스치고
푸념하지말자 식단을
푸세요 마음을~~
신권사님이 오셨으면 딱 맞는상황인데...
여행세째날 스플릿에서의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