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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4. 발칸

19-11 성 야고보 성당(787)

여행 4일차의 날이 이렇게 지나갔다.

우리는 두브로브니크성 인근에 있는 호텔 MLINI에서 투숙을 하였다. 이번 여행중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

하지만 대형버스 출입구가 막혀 우리는 인근 호텔을 거쳐 우리호텔로 가야만 하였다. 우리 케리어는 호텔직원들이 

작은 밴을 이용하여 가져다 주었다.

녹색톤의 그림과 벼게가 인상적인 호텔 룸.
시설 구경할 여유조차 없었지만 급히 내부 촬영을 해본다.
아침식단. 유럽의 아침메뉴는 나의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햄과 베이컨, 달걀후라이 등등이 나의 입맛을 돋군다.
바닷가에 접한 호텔이기에 바닷가를 거니는데 사권사와 김권사가 숙소에서 손짓을 한다.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변을 등에지고~~~
아침 출발시간이 조금 늦기에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촬영을 해본다.
우리가 묶었던 방을 배경으로 또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샷~~~ 이번 여행중 아침마다 우리일행을 사진찍어주는 고마운 분들이 계셔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한다. 특히 제주도에서 온 젊은 부부의 남편이 하루 시작의 일과처럼 사진을 찍어줬고 이날은 천안에서 온 아가씨가 찰칵.
막힌 가슴을 뻥 뚫어줄듯 아름다운 바다이다.
나름대로의 폼을 잡으며 독사진도 찍어보고..
부부끼리도 사진을 찍어본다. 이번 여행중엔 신장로와 정권사가 사진을 많이 찍어주어 감사.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딱~~~ 하지만 지나치면 무릎을 상합니다.
타이밍이 맞지않은 대표적인 사례~~~~
어제 지나온 다른 호텔을 향해 우린 나아간다.
해변에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피어 있다.
버스가 오길 기다리며 다시 포즈를 취한다.
버스는 스르지산을 넘어 다음장소로 달려간다. 두브로브니크여 안녕~~~ 다시 올 기약없이 아름다운 성을 두고 우리는 떠난다.
반 나절이었지만 정이 가득 든 두브로브니크를 뒤로하고~~~~
우리는 약 3시간 넘게 걸려 아드리아해안가의 평화로운 해안도시 시베니크로 향하였다. 중간 점심을 먹은 식당가에 아름다운 나팔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 한국에서는 꽃들이 지는 시기인데 이곳은 늦게까지 피어 우릴, 아니 나를 반긴다.
한손엔 나팔꽃을 부여잡고, 다른손엔 커피잔을 들고~~~
우리는 해변가에 위치한 야고보성당을 향하였다.
야고보성당은 시베니크를 대표하는 성당이다. 우리는 외관만 구경하였는데 15세기에 120년에 걸쳐 지어진 성당이란다.
옆문에는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 부조물이 조각되어 있다.
이브의 초상. 가슴부분은 후에 붙여 놓았는지 너무 부자연스럽다. ㅋㅋㅋ
성당 뒷편에 88인의 두상이 보인다. 무엇인가 의미가 있을듯한 두상이다. 다양한 부류의 얼굴들이 새겨진곳..
앞에서 언급한 이브의 초상을 망원렌즈로 당겨보았다.
성당앞에서 두 커플이 사진을 찍어본다. 이번 여행중 유일하게 찍은 두 커플 사진이다.
잠시 성당 뒤로 가보니 재미있는 부조물이 보인다.
대포를 점령한 대한민국의 루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