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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10월의 선운산

우리회사 워크숍이 10월 29~30 이틀간 전북 선운사에서 있었다. 지난 연초부터 계획했던일이 천안함사건, 폭염등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이날 드디어 실시. 우리의 숙소는 선운사 입구에 있는 "산사의 아침"  깔끔한 외부 못지않게 내부도 깨끗한 팬션이어서 1박 하기엔 훌륭한 시설이었다. 다만 방값이 좀 비싼것이 흠이었지만.   

우리일행은 남자9명, 여자 8명. 저녁 언저리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숙소를 살펴보았다.
서구 형식으로 지어진 팬션엔 복층으로 되어 두 가정이 와도 좋을듯
1층의 모습이다. 입구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었다.
침대 4개가 나란히 마련된 2층 모습.
지난 9월 30일 행사를 하려다가 하루전 취소했음에도 위약금을 물리지 않아 이번에 다시 계약을 하여 방문한 곳이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선운사의 명물 풍천장어를 먹었다.
장어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 잘 잡히는데 이곳에서 20여 km지점에 구시포 해수욕장등이 있는 바다가 있다.
이곳 지역은 온통 풍천장어란 간판이 있는데 풍천은 지명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을 일컫는 말이다.
이곳 명물 복분자와 최고 건강식 풍천장어로 속을 다져서인지 늦게까지 노래방을 거쳐, 윷놀이를 하고 다음날 선운산을 등산하는데 큰 힘이 된것 같다.
즐거운 노래방에서. 사실 노래 잘 하는 사람에겐 흥에 겨운 시간들 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고통의 현장이기도 하다.
새로오신 과장님의 흥에 맞추어 온 직원이 마음을 모은다.
김희숙 계장님. 도망가는 사람 없어요. 문은 지키지 않아도 되니 조금 더 안으로 들어오세요.
오선구씨. 감미로운 노래에 제법 흥을 알고 좌중을 리드한다.
이영준. 최진사댁 세째딸로 첫번째 100점. 돈 10,000원 기부. 이날 히로인 이현준씨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스타의식 발동.
내가 성지순례 다녀오는동안 유럽 베낭여행을 다녀온 김은영씨의 열창도 계속되고...
노래는 사양, 하지만 마음만은 즐거워요...
톡톡튀는 미씨들도 흥겨웁다.
과장님은 색종이 까지 준비하여 흥을 돋군다. 노래방엔 가사 첫줄이 아니고 제목만 올려놓는데 제목 적은 쪽지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크게 실망(?)
이선호계장님의 장난끼도 발동하고...
젊음은 아름다운것. 노래 선곡 차원이 우리와는 다르다.
100점은 없었지만 가장 많은 노래로 흥을 돋군 이선호 계장님.
김미옥계장님과 김은영씨의 듀엣.
은영씨는 듀엣전문? 명품녀 최지영씨의 노래도 깔끔.
매너, 춤, 노래 모든것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현준씨. 내 이름은 이영준. 우리회사엔 이상준, 이서준씨도 있다.
조인아씨의 노래가사는 자뭇 충격적. 제대로 기억은 못하지만 신도림역에서 스트립쑈를 하고.... 일상 탈출을 노래한듯 한데 가사는 나올때마다 깜짝...
마지막 절정의 순간을 향하여 힘을 모은다.
이어서 숙소에 들어와 과제 토의. 과장님의 몸짓을 보니 무척 어려운 과제인듯 싶다.???
너무 진지하게들 생각하면 윳놀이에 지장이 있어요.
과제 보고서에 완결 서명 필..
윷놀이는 계별대항. 모두에게 만원씩 거출하여 1등 10만원, 2등 6만원. 3,4등은 국물도 없음.
빽도 표시도 해야지 윷놀이가 재미 있지요. 혜경씨는 승리를 위한 기도중.
우리 1조는 4조를 쉽게 물리쳤는데 ....
준결승에서도 승리하여 결승 진출. 하지만 규정이 바뀌어 패자 부활전을 하잔다.
우리에게 졌던 4조가 패자부활전을 벌이고 있다.
3조가 치명적으로 지게 된 이유. 윷이 둘레를 벗어난 이유로 먼저 나온 모를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 숙경씨 너무 아쉬워 마세요.
현준씬 계속 영양 보충중. 그래도 팔등신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 놀라와라//
우리에게 첫 판을 졌던 4조는 승승장구중.
4조 김미옥 조장이 가소롭다는듯 상대팀을 바라보고 있다. 이판에서도 역시 4조 승리.
드디어 결승. 우리에게 첫판을 진 4조와 결승을 벌이다니..
본의 아니게 박쥐취급을 당한 우리조 강신경씨가 많은 신경을 썻음에도 파죽지세로 올라온 죽음의 死조를 꺽지 못하였다.
이 선물은 과징님이 특별히 준비한 특별 보너스 선물.
영예의 1등은 김미옥계장님의 4조. 상금 100,000원 획득.
특별 보너스 까지. 우와 신났겠다.
2등은 잡탕팀 1조. 상금 60,000원. 감사!!!!!!!!
어느덧 시계는 12시를 향하여 가고...
오늘을 축복하고 내일을 위하여 건배....
아침식사 시간은 8시 30분인데 모두들 배가 고프다. 평소엔 7시가 조금지나 밥을 먹었었는데... 식당가는길에..
아침후 짐을 꾸리고 팬션과 작별을 한다.
틈실한 감나무 앞에서 류지현씨.
인증샷. 세명이 사정때문에 참석 못하여 아쉬웠다.
찍사를 바꾸어 다시한번 인증 샷.
우리과 최고의 젊음을 간직한 여직원들.
뒤늦게 합류한 사장님이 직원들을 격려중. 사장님은 등산광. 어젠 인근의 내소산을 등산하고 아침엔 선운산을 오르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왔다.
산 오르는것이 조금 걱정인듯. 하지만 예전엔 산악반에서 활동했으니 그때를 생각하며 화이팅!!
아저씨 부대도 등산준비 완료.
생각보다 단풍이 적었지만 날씨는 화창. 가볍게 출발을 하였다.
스타의식이 강한 현준씨. 은영씨도 빨리 V 하세요. 망설이지 말고...
이날 본 가장 아름다운 단풍나무이다. 선운산은 4계절 모두 운치있는 산이다. 그중에서도 9월 말 산을 뒤덮는 꽃무릇(상사화)가 일품인 곳이다. 또한 계곡주변에 핀 단풍도 많은 카메라맨이 즐겨 찾는 곳인데 금년엔 단풍이 조금 늦는것 같다.
선운산은 높이 300여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예전엔 도솔산이라 했는데 백제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이라 개명하였다.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정도로 안쪽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단다.
단풍이 없어 아쉬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오른다.
이 지역엔 대장금 촬영지 몇곳이 있었다.
사진 사이트에 많이 올라오는 도솔제이다. 다음주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정말 잔잔한 물때문에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땅인지 모를 정도.
내 모습도 한장.
2-1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인물을 보이려 하니 배경이 죽는듯 하다.
2-2 단체 촬영.
미녀 3인방도 경치에 취해 폼을 잡는다.
영준이와 현준이가 사랑 포즈를...
정정훈씨. 장어 먹은 후유증(?)때문에 정상도전은 실패.
우리회사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오선구씨.
이곳에서 사진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저 봉우리를 우리가 점령한 곳이다.
저 곳을 어떻게 올라가지? 했는데 의외로 쉽게 점령. 눈으로 보는것과 실제는 다르다는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김희숙계장님의 아기베낭.
이 동자승 오늘 기분이 무척 좋은가 봅니다.
도솔암 마애불상 가는길이다.
도솔암 마애불상이다 사진설명은 아래 사진에/...
정말 엄청난 바위에 새겨진 불상은 고려시대에 조각했다고 한다.
김미옥계장님의 파워가 돋보인 사진. 남자도 힘들어하던 사과를 쉽게 반토막. 그러면 사랑을 잘 한다는데... 혜경씨 입은 다무세요..
우앗. 힘뿐 아니라 기술도 들어가나?
낙조암 가는길에 만든듯한 바위굴이
작은 나라지만 정말 진기한 비경들이 너무 많은 나라이다. 우리가 알지 못해서 그렇지
막걸리 한잔하고자 찾았지만 이곳은 아니란다.
정상을 향하기전 마지막 휴식..
이곳은 낙조암이다. 아마 해지는 모습과 연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것 같다.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죽었던 장소라 한다. 스텝들의 고생이 눈에 선하다.
명품 남녀의 인증샷. 상표는 간접광고로 신고될까봐 나오지 않게 함을 양해 바라며 궁금하신분은 직접 문의 요망.
저 건너편도 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다리도 허락질 않아 사진만 촬영.
저 아래편이 도솔암과 미륵불이 있는곳.
드디어 정상. 아래에선 평범한 산인듯 하였지만 정말 좋은 산이다. 단풍 없는것이 아쉬울뿐.
정상에서 기념촬영. 아래 배경을 넣는것은 무리여서....
산 정상을 막걸리 생각을 하며 올라온다는 사장님.
한 행락객은 너무 막걸리 생각이 간절한지 한잔 가득 부어 달란다. 우리 마시기도 부족한데...
멀리 절벽 끝자락. 도시락 먹는 모습이 정겹다.
아래에서 보면 그냥 우뚝솟은 바위같았는데 옆에서 보면 이러한 형상이다. 산 정상에 한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햇볕있는곳엔 제법 단풍이 보인다.
도솔암 장사송. 설명은 역시 아래 사진에..
장사송 옆에 있는 진흥굴이다. 진흥왕이 수도를 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선운사가 가까올수록 아름다운 단풍이 우릴 유혹한다.
오를때와는 반대편에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잡아본 단풍나무.
선운사 앞 계곡에서 현준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이번 워크샵은 예년보다 계획도 알차고 모두들 잘 따라주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기획한 한인세씨, 차량운정한 류지현, 정정훈, 한인세씨 또한 사장님과 과장님, 주관한 서무계장, 힘든 일정을 말없이 소화하고 순종해준 모든 과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년엔 더 알찬 워크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