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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춘천 여행

11월 30일 ~ 12월 1일은 춘천 102보충대 집행 체험이 있었다.
1박 2일 일정이기에 난 아내와 함께 일찍출발하여 춘천 인근의 엘리시안 강촌이란 리조트에 숙소를 정하였고
직원들과는 오후 3시 102보충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엘리시안 강촌은 한화 협력업체로 우리 회사에서 회원권을 구매한곳인데 북한강변 강촌역 인근에 근사한 콘도였다.
LG SHOP에서 운영하는 콘도인데 비수기여서 로얄층인 11층에 머물 수 있었다.
이곳엔 스키장및 골프장이 있었는데 간간히 스키어들이 눈에 띄인다.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아내는 사양.
시간이 조금 남아 콘도주변을 둘러보았다. 강원도여서인지 연못엔 얼음이 살짝 얼어있었다.
콘도 전경이다. 구정때 가족여행을 오려 했는데 벌써 매진이란다. 3년전 설악산의 금호리조트는 쉽게 예약 할 수 있었는데...
넓은 땅을 소유해서인지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3시 102보충대 입소대대현장이다. 8년전인가 큰아들 현철이를 이곳에서 눈물로 보낸곳이다. 예전과 거의 변한곳이 없는곳이었다.
신변을이 3일간 숙식하는 막사. 현철이는 당시 청주에서 기숙생활을 해서 이별의 아픔이 덜할줄 알았는데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이별의 아픔은 컷다. 물론 가장 힘들었던건 현철이 당사자였겠지만. 이제 아들 둘 모두 현역 생활을 마쳤기에 병무청 직원으로서 떳떳하게 지날 수 있었다.
집행을 마치고 직원들은 대전으로 향하였고 난 숙소로 갔다. 성탄을 앞두고 아름다운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는동안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였다.
정작 교회보다도 일찍 성탄장식을 하는 백화점등의 모습이다. 우리교회도 이번주말 성탄 장식을 한다고 한다.
성지순례를 하고보니 아기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때문에 삼험한 경계초소를 지나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성탄송을 통해 느끼는 아름다운 고향과는 거리가 먼 장소가 되어 있었다.
츄리를 보니 핸드폰 음악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성탄음악으로 벨소리를 변경하였다.
비수기라선지 투숙객이 별로 없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저녁 식사후 아내와 다시 나와 콘도 시설을 둘러보고 사진을 계속 촬영해 본다.
로비에서 본 콘도 입구이다.
베드로가 잡은 물고기 숫자인 153이 이곳 기둥에도 붙어 있다. 다른 사람은 숫자의 의미를 모르겠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 의미를 알기에 콘도를 다시금 쳐다 보았다.
11층 숙소에서 바라본 츄리모습. 금년 직장사람들에게 보낼 성탄 카드는 이 그림으로 정하였다.
다음날 아침 숙소를 나서기전 기념촬영. 노트북을 가져오면 인터넷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하였다. 주변 강촌변과 춘천을 구경할 수 있는곳이어서 다음에 다시 한번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강변이어서도 그랬지만 이날은 늦게까지 안개가 낀다는 소식에 조금 실망을 하였다. 남이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담고 싶었는데..
안개 자욱한 골프장을 둘러보았다.
아련한 골프장이 또다른 멋을 풍기고 있었지만 이날은 안개가 야속하기만 하였다.
춘천시내 호반인데 역시 자욱한 안개때문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춘천 호반에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만화영화ㅣ에 얽힌 다양한 시설물과 체험장이 있는곳이었다.
엘리시안 강촌 회원은 20%할인. 계산서를 보여주었더니 4,000원에서 20%를 할인해 준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진 박물관이었다.
추억의 만화가게와 함께 입체영화관도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다양한 포스터가 자리잡고 있었다.
세계 여러나라의 케릭터와 인형등이 전시된 2층 박물관.
애니메이션 체험기기인데 반대편에 몸을 기대면 조그마한 프라스틱이 튀어나와 물체의 형상을 나타내 보이는곳인데 퍽 재미..
이곳은 체험장. 아내가 앉아있는곳의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 다양한 만화영화 주제가가 울려퍼졌다.
추억의 만화 그림도 게시됨.
2층에서본 박물관 입구모습이다.
박물관 뒷편은 춘천 호반이 이어졌는데 자욱한 안개덕에 좋은 분위기만 자아내고..
이슬때문에 앉을수는 없었지만 호반을 향한 벤치가 멋을 더한다.
박물관옆엔 또다른 시설이 있었다.
이곳은 작가방이다. 마침 식사시간이어서 모두들 식사를 하러간 틈에...
춘천명물 닭갈비를 먹으로 가는중에 소양강변에 있는 소양강처녀 시비를 발견하였다.
처연한 소양강 처녀를 배경으로 한 컷.
우편 다리를 통해 102보충대, 소양강댐을 갈 수 있었다.
안개 자욱한 의암댐을 지나 서울로 향하였다.
경강역은 영화 편지를 촬영했던 역이라고 한다.
11월 30일을 마지막으로 경춘선열차는 운행을 중지하고 12월 21일부터 서울에서 춘천까지 복선 전철이 운행된다고 한다.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라 하여 경강역이라 이름된 이역은 더이상 기차가 서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뿐 아니라 젊음의 축제가 가득했던 강촌역도 폐쇄된다하니 아쉽기만 하다.
전철화하면서 굽은 길을 직선화 하다보니 81Km중 30여 km를 터널로 운행된다하니 아름다운 북한강변 경관이 많이 사라질 모양이다.
기 기차길로는 더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로 향하여 현상이와 저녁을 함꼐하고 대전으로 향하면서 추억의 춘천여행을 마치었다. 봄이되면 다시한번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두물머리등과함께 춘천여행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