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보성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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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매들이 소록도 여행을 간것은 2003년 5월 5일이었다.
새삼 오래된 사진을 올리는것은 내년(2011년) 직장 신우회에서 소록도 여행을 계획하였기에 그때를 상기하기 위해 사진을 올려본다.
당시 나는 필름카메라를 주로 이용하였을때이고 디지탈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여 실험적으로 찍던 때였다.
소록도를 가기위해 새벽 다섯시경 집을 나섰던것 같다.
근 4시간을 달려 고흥반도 끝자락의 항구에서 배를타고 소록도를 향하였다.
소록도란 작은 사슴이란(이름도 슬픈) 뜻이라 한다.
소록도는 잘 알다시피 일제시대에 한센병(나병)환자들을 수용했던 곳인데 2009년 연육교가 완성되어 지금은 다가가기가 편리하였다.
사실 녹동항에서 소록도까지는 지척간의 거리인데 다리를 놓지않은것은 나병환자들과의 접촉을 꺼린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는 차를 이용하여 소록도에 들어갔다.

소록도엔 천주교와 기독교건물이 존재하고 있었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몇동 남아있었다. 이 건물은 강당으로 쓰였던것 같다.



우린 차를 이용하여 해변을 먼저 들렀다.


여름엔 많은 사람들이 이곳 해변을 이용한다고 한다.


내 가슴에 걸려있는것이 오랫동안 애용하였던 필름카메라다. 물론 현재도 잘 보관중. 아내 최권사는 배가 아파 불편한 중.



작은누나네 가족.


큰누나네와 우리는 부부끼리 참석하였다. 우리 아이들은 당시 홍천과 장성에서 군 복무중.


멀리 나환자들의 촌이 보인다.





해수욕장을 나와 나환자촌을 향하였다. 이곳엔 차량 출입금지지역이라 걸어서 ㅜ경을 하였다.


이곳은 남자환자들의 정관수술장소이다.




중앙공원이다. 일제시대때 악덕높은 원장이 환자들을 혹사시켜가며 만든 공원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모습이 현재까지도 아름답게 남아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필름카메라를 많이 활용하여 기억나는것이 별로 없다.


돌아오는길엔 보성다원을 들렀다. 당시 이곳을 찾는 차량이 너무 많아 포기하려다가 뒷편으로 들어가는길을 찾아 겨우 들어갔었다.




이곳에서 영화, 광고사진등이 많이 촬영되었던 곳이다.





하루일정으로 다소 무리가 갔던곳이지만 쉽게 가기 어려웠던 소록도와 보성다원을 잘 다녀온 기억이 있다. 내년 신우회 여행시엔 좀더 다양한 광경을 보고 와서 사진 올리길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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