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서울경기)

설날 강화도로 가족여행을 가다.(743)

금년겨울은 유난히 추운날씨에 눈도 많이 내렸다.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날도 여러날이었다. 

3한4온이 없어진지도 오래. 자연환경의 파괴탓도 있으리라.  

금년 설명절때는 일찍 명절 예배를 드리고 강화도 구경길에 나섰다.

설날 몇일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차량운행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설날 전날. 서울 막내네는 설날 아침에 오기로 하였기에 둘째네와 전을 부쳤다. 후라이판이 커다란것이어서 전 부치기가 한결 수월하다.
명절예배를 드리고 세배 받는시간. 예전엔 세뱃돈이 많이 나갔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모두 돈을 벌기에 우리 삼형제 내외는 세뱃돈을 받는 입장에 섯다.
현상이가 구입해준 75인치 TV를 통해 핸드폰의 동영상을 보았다. 막내내의 미국여행및 현중이의 스페인 신혼여행장면.
3형제 가족사진. 우리 자녀들중에는 막내네 현중이가 제일 먼저 결혼을 하여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아래 두 동생들은 처갓집으로 향하고 우리가족은 현상이집이 있는 서울로 향하였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시간이 걸린 6시간이 넘어 서울에 도착하여 1박을 한후 아침 8시 강화도 여행을 나섰다. 첫번 간곳은 강화도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초지진.
작은 성이지만 내부 수리중이어서 입장료는 무료. 성밖에 강화대교가 보인다.
초지진 옆에 서있는 우람한 소나무 두그루..
오늘 구경간곳중 전등사와 평화전망대에서 입장료를 받았다. 내가 1953년생. 금년부터 경로우대가 되는 해이다. 그 첫번 혜택을 전등사에서 그 다음 평화전망대에서 받았다. 나이드는게 좋은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많은 관광지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전등사 들어가는 입구. 인위적으로 만든 터널을 들어가면 전등사 경내가 나온다.
날씨는 화창하였지만 아직 한겨울이어서 나무들은 앙상하기만 하다.
전등사 입구. 현존하는 최고로 오래된 사찰이란다. 서기 300년대에 지어진 사찰.
전등사를 짓고있는 목수를 기다리다 지쳐 도망간 여인의 나부상이 처마 네귀퉁이에 새겨져 있다.
조전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정족산 사고지.
인천, 김포공항인근이여서 연신 비행기 이착륙 장면이 보인다.
고목나무 뒷켠의 건물이 전등사 대웅보전이다.
무설전. 현대식으로 지어진 그림이 있는 법당이란다.
무설전 내부.
전등사 나오는 길 모습이다.
이어서 찾아간곳은 강화성당.
성당이지만 한옥으로 잘 지어진 건축물로 강화 최초의 성당건물이다.

 

몇년전 왔을때는 내부를 볼 수 없었는데 이날은 문을 열어놓아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다.
다른 성당과 비교하여 따스한 멋이 풍기는 성당이었다.
제단 광경이다. 일곱개의 촛대가 세워져있다.
회중석. 초등학교 책상 느낌이 나는 의자들이다.
성당 외부모습
성당 뒷편에 있는 사제관도 한옥이다.
다음 찾아간 곳은 강화도 평화전망대.
이곳에서 북한까지의 거리는 2.3km
이날은 날씨가 좋아 북한지역이 환히 들여다 보였다.
망원경으로 북측을 관측할 수 있었지만 움직이는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예성강. 얼음조각만 가득하게 흐르고 있다. 정전시 이곳 물줄기는 서로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였지만 적의 코앞이기에 활용한적은 없단다.
전망대 옆에 세워진 그리운금강산 노래비. 우리나라 유명 성악가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포토 존에서 독사진 한장씩.
우리는 석모도를 최종 목적지로 삼았다. 예전엔 배로 갈수 있어서 배를 타고가며 쫓아오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었지만 지금은 교량이 설치되어 있었다.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았지만 썰물때여서 물은 멀리꺼지 빠지고 대신 얼음덩어리가 해변가에 가득하였다.
이곳 보문사까지 가보려 했지만 너무많은 차가 밀려들었기에 보문사는 다음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차를 되돌렸다. 현상이를 자기집에 내려주고 우린 대전을 향하였다., 토요일 하행선은 조금의 막힘도 없어서 편히 내려올 수 있었다. 이틀간 운전을 한 현철이도 수고 많이 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