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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남)

천리포 수목원을 가다.

2016년도 대전중앙지방 장로회(회장 푸른희망교회 최진섭장로)부부동반 야유회가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서 있었다.

예전부터 베일에 싸였던 이 수목원을 가보고 싶었지만 개방을 하지 않다가 2009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을 하였다.

때문에 이번 야유회는 중앙지방 야유회 사상 가장많은 60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http://www.chollipo.org/index.php

푸른 눈의 한국인 밀러의 정원 천리포수목원은 1921년 미국 펜실바니아주에서 출생하여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ris Miller)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입니다.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자생식물은 물론,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여온 도입종까지 약 15,894여 종류(2014년 기준)의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기도 하였습니다.

공익을 위한 수목원 설립자는 2002년 4월 8일에 영면하셨지만, 천리포수목원은 공익법인으로 등록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남겨주셨습니다.
식물을 연구하고 보전하는 수목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국민에게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식물이 주는 유익함을 널리 알려 ‘자연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40년만에 열린 비밀의 정원 천리포수목원은 설립이후 40년간 연구목적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는 비개방 수목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민병갈 설립자의 나무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총 7개의 관리 지역 중 첫 번째 정원인 밀러가든(Miller Garden)을 2009년 3월 1일부터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밀러가든은 연 30만명 이상이 찾는 서해의 푸른보석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두대의 버스를 전세내어 아침 8시 30분 한밭운동장에서 출발.
세시간 걸려 11시 30분 수목원 인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차창에 앉아 왔지만 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야 해변가를 볼 수 있었다.

 

바닷가를 등지고 기념촬영.
경로 확인을 위하여 65세 이상된분은 손을 들어보세요. 60명중 30명이 경로. 나도 2년후면 경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변가의 두 여인.
드디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수목원엘 당도하였다. 입구 간판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
주 포인트인 연못과 원장 집무실이 보이는 곳에서 먼저 인증촬영.
지난번 구입한 밀레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최권사.
김덕점권사님은 손자를 보느라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였다가 이날 모처럼 외출을 하였다.
수목원 가득한 푸르름이 마음을 평온케 한다.
충일교회 파워 권사님들과 함께한 최권사.
한달여 일찍 왔으면 더 많은 꽃과 더 푸르름을 볼수 있었을 텐데...
수목원 전망대에서는 바닷가도 보여 운치를 더 한다.
이 수목원을 세계적으로 값지게 일구워놓은 민병갈원장.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칭호를 얻었다고 한다.
기독교인이 눈여겨 볼 십자가꽃 나무. 예수님이 못박힌 십자가 나무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십자가나무의 꽃 몽우리.
수목원은 화려하지도 않고 크지도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곳이었다.
최진섭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약 16,000여종의 수목이 있다는데 설명도 재밌게 쓰여있다.
나무중의 나무인 참나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와.
수목원은 천천히 두시간이면 볼 수 있을정도.
평안한 마음으로 수목원을 볼수 있어 가볍게 산책하듯 구경을 하였다.
김시우장로님 내외. 이수자권사님 허리가 좋지않아 많이 망설였지만 기쁜 마음으로 동행.
이름을 알 수 없는 꽃들이 여기저기서 향기를 내뿜는다.
자연스럽게 가꾸어진 수목원. 40여년간 개방을 하지 않았기에 더 자연스럽다.
봉지꽃이란다.
중앙 초가집에 민원장의 집무실이 있었다.
집무실 사방에 커다란 창문을 내어 수목원을 한눈에 볼수 있게 하였다.
건축학개론에 나오는 제주도 서연의 집과 같은 모습. 차창에 비치는 수목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최일진, 김덕점, 이수자권사님.
교회학교 증경회장인 송기훈, 김시우장로님.
집무실 2층에서 바라본 연못.
노년을 정말 멋지게 살고계신 구준서장로님 내외이다. 우리부부를 사랑의 부부합창단으로 이끌어 주신 분.
민병갈박사의 흉상앞에서. 박사는 2002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이루어 놓은 흔적들은 너무 훌륭하다.
민박사의 수목장묘소이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묘를 쓰지말고 묘자리에 나무 한그루라도 더 심으라고 했단다. 그가 사망한 후 10년뒤 이곳에 수목장으로 영면.
수목장을 치룬 나무이다.
연못어귀의 구멍난 돌탑사이로 본 세상.
크진 않지만 나무를 위해 혼신을 다한 박사님의 삶이 고귀하다.
출구쪽에서 보니 멋진 서해안이 보인다. 일몰도 멋질듯 한데....
최권사는 먼저 나갔기에 홀로 사진을 ....
시간때문에 여유롭게 볼 수는 없었지만 나무를 사랑한 박사님덕분에 귀한 체험을 하였다. 이를 위해 준비하느라 수고한 장로회 임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