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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북)

괴산댐 산막이 옛길

2010년 5월 21일 당회원 수련회를 가졌다. 당초 1박2일로 다녀오려 했는데 숙박시설을 구하지 못하여 이진숙권사가
추천한 괴산에 있는 산막이 옛길을 다녀왔다.  산막이 옛길은 괴산호주변에 인위적인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길인데 
제주도 올레길 못지않게 근사한 길이라 한다. 실제 호수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기에 경치도 좋았고 우거진 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있어 이날 30도가 넘는 더위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다녀올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옛길까지 10여분 거리는 시멘트길이고 그늘이 없어 약간 힘이 들었다.
옛길 시작지점에 괴산호를 한눈에 볼수있는 벤치가 있어 산책길에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이날은 당회원 부부 8명이 참석하였다. 가는길에 사모님이 멀미를 하여 조금 힘들어 했지만.... 맑은 경치를 보며 몸이 가쁜해진것 같다.
정정함을 과시하고 계신 김연남장로님 내외.
정말 재밌게 사시는 최병수장로님 내외. 흐믓한 표정이 보기좋다.
눈을 뜨고 다시한컷..
최권사는 다른길로 먼저갔기에 몰래 카메라를 찍어본다.
당회원 일동.. 오랫만에 야외 행사를 가져보았다.
멀리 괴산댐이 보인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때문인지 수량은 많아 보였다.
이어서 펼쳐진 구름다리이다. 쉽게 생각하고 건넜는데 장난이 아닌 코스였다.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출렁다리여서 중심잡기도 힘들정도..
중간중간 이처럼 멋진 전망대도 만들어 놓아 경관을 관람하기에 좋았다.
이 옛길은 2009년 괴산읍에서 조성한 길이라 한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와 그늘진 길이 걷기좋아 많은 사람들이 몰릴것 같았다.
당회원 부인들이시다.
최장로님은 내가 교회에 처음 발을 디뎓을때 많은 영향을 준 분이다. 지금도 그 고마움을 잊지않고 있기에 마음속으로 항상 존경하고 있다.
아직까지 노익장을 과시하며 교회일에 적극 나서는 김장로님이시다. 기억력이 무척 좋으시고 꽃을 무척 사랑하신다.
언제나 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우리부부. 정말 운동으로 몸을 가꾸지 않으면 안될 지경에 도달했다.
어린 아이들때문에 당회행사시마다 아이들을 맡기느라... 이번엔 기도원을 떠난 윤성운 집사에게 아이를 맡기고 함께 해주었다.
약한 경사가 오르내려 걷기에 재미를 더해주는 길..
제주도의 올래길을 시작으로 각 지방단체마다 겉는 길 만들기에 열중인데 이곳엔 녹음이 우거지고 그늘이 계속 이어지기에 다른 어느곳보다 좋아 보인다.
하긴 우리 내외는 걷기를 싫어하여 걷는길을 가본적이 없다. 지난 4월 청산도에서본 아름다운 슬로길도 걷지않고 차량을 이용했으니까...
한켠엔 산이, 반대편은 물을 볼수있기에 편안히 걸을수 있는 길이었다.
물이 나오는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즈음에 옹달샘(?)을 발견하였다. 그런데 그림에서 보듯 나무에서 나오는 샘이 인상적.
이처럼 나무를 통해 나오는 물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물이 시원하여 목을 축일수 있었다.
가족간, 연인간에도 걷기 좋은 장소..
2/3지점에 쉬어가는 장소가 있었다. 최권사는 이곳까지만. 다른사람들은 2.5Km마지막까지 걷기로 하였다.
조금더 가니 아름다운 전망대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곳은 또라른 전망대인데 바닥을 강화유리로 하여 아래를 볼 수 있도록 해놓은것이 인상적이다.
무리하면 운전에 지장이 있을것 같아 아내핑게를 대고 조금 일찍 뒤돌아 섰다.
우리일행이 되돌아 올때는 꽤 많은 차들이 몰려 있었다. 주차장의 확충과 간단한 요기를 할수있는 매점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초 중원대를 거쳐 충주댐을 가려했는데 시간이 많이지나 묵은지 뼈찜으로 점심을 한 후 중원대학교엘 가보았다.
이곳은 교정 뒷편. 자연석위에 어마어마한 공사를 하고 있는 장소이다.
입장료 2,000원을 받는 도서관엘 제일먼저 구경하였다.
세계의 종교와 연관된 형상물과 각국의 유물을 전시한 곳인데 대학교 박물관치곤 상당히 규모가 큰것이었다.
옛 물건부터 컴퓨터까지 다양한 물건이 전시되어 있었다.
9시 27분을 가르키고 있는 시계. 우리 아내의 생일이 9월 27일이다.
중원대학교 본관에서 바라본 교정이다. 중원대는 대순진리회가 세운 학교인데 그 규모가 엄청났다.
교정엔 바위가 많았는데 그 바위를 없에지 않고 조형물을 세우고 있었다. 용(?)의 구조물위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게 한 조형물이다.
본관은 흡사 김을성대학교처럼 웅대하면서도 단조로왔다. 잠시 내부를 둘러본 최장로님은 시설이 최상이라 한다.
이 학교 정문 오른쪽엔 이색적으로 골프장이 있었다. 본관 옆엔 클럽 하우스도 있고...
핑크빛 브래지어를 찬 인어공주.
박물관 아래엔 식물원도 있었다.
크진 않았고 아직 조성중인것 같았다.
학교 뒤편엔 공사중이라며 출입을 금했는데 (미아냈지만) 거짓말을 하고 차로 일주를 했다. 우리 성결교회에서도 이렇다할 학교가 없는 실정인데 이단시설에서 이처럼 규모가 큰 대학교를 가지고 있다는것이 놀라울 뿐이었다. 다음을 기약하고 이번 당회원 야유회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