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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무주에서의 추석나기 2-2

둘째날은 좀 힘든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추석날 푹 쉬는것도 좋지만 모처럼의 가족여행을 방에서만 보내기는 싫어서오전,오후 일정을 잡고 여행을 하였다.


둘째날아침. 날씨가 퍽 화창하여 오늘 여행은 기분좋게 시작할수 있을것 같다.

리조트전체가 아침햇살을 맞아 눈이 부시다.

 

회원카드소지자는 30%를 할인해 주었기에 8,400원씩 표를끊어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랐다.

 

최목사와 딸 성실이. 성민이는 핸드폰을 이용하여 연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3부자도 기념촬영. 장모님과 아내는 오늘도 숙소 지키기.

 

산 정상은 맑은 하늘이었지만 아랫쪽으로는 옅은 구름이~~~~

 

 

상제루 내부에서 천정을 촬영해 보았다.

 

날씨가 게이기를 기대하며 향적봉을 향하여...

 

 

 

드디어 향적봉 정상이다.
사실 곤도라를 이용한후 20여분 올라왔기에 등산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어쨋든 1,600여m의 향적봉 점령.

멀리 상제루가 보인다.

 

향적봉 최 정상에서....

 

예전 설산을 찍으러 무척 추운날 오르기도 했지만 오늘은 너무 더운 날씨였다.

 

정상에서 핸드폰으로 경치를 담고있는 현상이.

 

처남내가족도 기념사진촬영.

 

하산길. 맑은날을 기대했는데 안개가 자욱해버려 신비감을 자아낸다.

 

들국화. 구절초라고도 한다.

 

정진민장로네는 중봉까지 다녀왔다는데 우린 향적봉으로 만족.

 

고목이지만 아름다운 자태에 셧터를 누르게 한다.

 

곤도라 승하차장.

 

 

우린 이른시간에 올라왔기에 곤도라를 여유있게 타고왔지만 이제야 오르는 일행들은 정원 8명씩 태우고 오르는 중.

 

 

 

점심을 먹고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채근하여 김제로 향하였다. 당초 생각으론 1시간 조금넘게 걸릴줄 알았는데 편도 2시간정도...

 

작년 당회원 수련회를 통해 갔던 코스를 답습했다.
첫번 기착지는 수류성당.

아시아권에서 신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성당이다.

 

고해성서하는 방이다. 이곳에 신부가 앉아있고 양옆에서 고해자들이 고해를 하는곳이다. 개신교에서는 볼수 없는곳이어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12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잇는 성당이지만 6.25동란으로 소실이 되어 옛 모습을 볼수없어 아쉬웠다. 현재건물은 1959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종탑으로 이어지는 줄과 재목들...

 

성당기라기보다는 개신교 교회의 모습을 하고있는 수류성당.

 

 

 

이어서 찾아간곳은 ㄱ자 교회로 유명한 금산교회.

 

옛날 조덕삼씨가 자신의 가옥을 교회로 드린곳이다.

 

강대상앞에는 남자들이 강대상 우편엔 여자성도가 앉아 예배를 드리도록 되어있다. 목사님도 여성도잇는곳을 볼수 없도록 커튼이 쳐져 있었다. 작년엔 현 금산교회 담임목사가 구수하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이날은 명절이어선지 목사님이 계시지 않아 내가 대신 설명을 해주었다.

 

 

이 가옥의 주인이며 주일마다 먹거리를 제공한 조덕삼씨는 장로투표에서 떨어졌고 그집에서 마부로 있던 이자익씨가 장로로 피택.

 

하지만 조덕삼씨는 이자익씨를 극진 섬겨 목사로 만들었고 이자익씨는 세차례나 장로교 총회장을 역임. 조덕삼씨도 후에 장로가 되어 이 교회를 계속 섬겼는데 그의 손자가 유명한 국회의원인 조세형씨이다.

 

이어서 찾은곳은 증산교 본부건물.

 

 

 

증산교의 창시자 부부의 시신이 모셔있는 영대.

 

미륵불을 봉안하고 있다는 삼청전.

 

영대내부의 증산교 창시자. 영대와 삼청각은 근대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다.

 

다시 무주를 향하여. 진안방면에는 커다란 산이 많이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마이산.
몇년전 마이산가는길에 이 모습을 보았으나 당시는 운전중이어서 사진촬영을 못했는데 이날은 처남이 운전한 덕에 사진촬영을 하였다. 마이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기묘한 형상을 내보이고 있다.

저녁에 정진민장로에게서 전화가 와서 어디있느냐 한다. 무주리조트에 있다했더니 자기들도 처가댁식구들과 이곳에 와 있단다. 우리와 같이 2박3일을 지내고 있단다. ㅎㅎ서로의 일행들이 있어 만나지는 못했지만 반가움.
마지막날 아침. 주변 산책에 나섰다.

많은 투숙객들이 맑은 공기를 찾아 산책길에 나선다.

 

 

골프장입구에 산림욕장이 마련되어 있다.

 

 

당초 점심은 용담댐에서 먹으려 했지만 어제의 강행군과 상행길이 막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귀가하기로 하였다.

 

324호실에서 내려다본 리조트 전경.

 

벽난로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 여행에는 전혀 동행안하더니 사진찍는일엔 가장먼저 나선다.

 

모처럼 양가식구들 전체가 모였기에 기념촬영을 하였다.
다음번 추석에는 변산방면으로 숙소를 정해 여행을 해야겠다.
명절기간 함께해준 소중한 식구들에게 감사하고 장모님의 오랜 삶을 기원한다. 음식준비에 바빴던 아내와 처남댁에도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