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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군산 꽃게장 집을 찾다.

 8월 11일 토요일. 당초에는 임실에 있는 옥정호의 붕어섬을 촬영하러 길을 나섰다.

가을 아침안개 사진이 좋지만 이날도 높은 구름과 깨끗한 하늘이 좋아 사진을 담으로 무조건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 들어가고 보니 금년은 비가 무척 적어 옥정호에 물이 적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것이 뒤늦게 생각나

장소를 군산으로 돌렸다.

박정남장로가 극찬하는 군산 꽃게장 정식으로 유명한 "한주옥"을 찾아서...

이 식당이 좋으면 1남전도회 번개모임을 한번 해볼 요량이었다.

 

꽃게장정식은 17,000원 백반은 12,000원. 백반메뉴는 꽃게장과 회, 매운탕. 여기에 아구찜이 포함되면 17,000원짜리 정식이 된다. 정갈한 음식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었지만 오래된 건물탓에 남전도회 번개모임하기는 약간 부담스러워 우리만 먹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사실 군산엔 회를 먹으러 여러번 왔지만 사진촬영차 꼭 시간을 내보고 싶은곳이다. 하지만 오늘은 갑자기 오느라 촬영포인트를 생각하지 못했고 날씨가 너무더워 마침 식당인근에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박물관을 기점으로 옛 건물 이정표가 보인다. 거리를 잘못 생각헤 박물관 관람후, 구 군산세관만 둘러보았다.

 

 

 

 

 

박물관 3층에서 바라본 군산 항.

 

 

 

3층엔 옛 군산 시가지 모형이 만들어져 정감이 더했다.

 

 

 

예전 집집마다 걸려졌던 귀한 시계모형도 보인다.

 

나이가들어선지 이런 모습들이 정겹기만 하다. 그래서 군산엔 꼭 이런 시설을 담기위해 다시한번 찾아야 겠다.

 

 

 

군산역 앞에 자원봉사 소녀가 지친듯 앉아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옛 군산시내 모형도.

 

 

 

 

 

 

 

 

옛 군산세관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물론 내부는 입장불가.

 

옛 세관옆에 현재의 군산세관 건물이 들어서 있다.

 

 

등록문화재인 임피역이 생각나 이곳을 찾아갔다. 군산시내에 있는줄알고 찾았는데 역사박물관에서 20km지점에 역사가 있었다.

 

일제시대 지어진 역사중 가장 완벽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임피역사는 개보수를 위하여 내부는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장항선과 이어진 이곳 임피역은 현재 기차가 서지 않는다.

 

 

일본인이 지어놓은 전형적 기차역사건물.

 

 

 

지저분한 창문사이로 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예전에 쓰였던 금고가 나불어져 있다.

 

 

 

 

 

 

역사의 흐름을 알려주는 안내문도 임피역사 귀퉁이에 나둥그러져 있다.

 

1936. 9. 30일에 지여진 임피역사.

 

 

역사 앞에 휭그런 집 몇채가 보인다.

 

 

 

 

지금은 거의 볼수없는 기관차 한대가 마침 지나가기에 차를 세워놓고 촬영하였다. 날씨좋은 가을날 잘 계획을 세워서 다시한번 사진사냥에 나서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