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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강원화목원 그리고 김유정문학촌

다음 방문지는 강원도립 화목원.

민장로님 동기가 화목원장을 맡고 있었다. 민장로님을 높여주기 위하여 회장님 호칭을 자주 불렀다는 ......

 

원장님과 인사를 나누는 김갑수장로님.

 

모처럼 춘천을 찾은 동창생을 위하여 화목원측에서는 풍성한 환영을 해주었다.

 

 

동창을 소개하는 민장로님. 모습이 비슷한데 머리색갈은 완전 딴판..

 

원장님이 수목원을 간략히 소개하였다.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에 있는 화목원으로 총 471종 4만 9493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단다.

 

우리일행은 두팀으로 나뉘어 수목원 안내를 받았다. 이분은 정말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듯....

 

 

설탕단풍나무는 캐나다 국기에 그려진 잎사귀를 가지고 있단다.(다음사진 참조)

 

핀이 엉뚱한곳을......

 

윤선도의 오우가에 나오는 대나무.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는가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잊을까봐 바로 기록하는데도 생각이 잡히질 않는다.

 

 

강원도에 자생하는 향토 꽃나무의 발굴·전시, 종의 보존과 번식·보급, 시험 연구 기반 확충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 도시민의 문화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1999년 5월 20일 개원하였다. 전체 면적은 2만 4326평이며,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서 관리한다.

주요 시설로는 강원도산림박물관, 향토꽃나무전시관, 임산물판매장, 안내실, 팔각정, 농기구창고 등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외에 1만 5092평의 수목원, 만경원, 잔디원, 분수광장, 연못 및 돌다리 등이 있다.

화목원 입구엔 익살스런 분재도 보인다.

 

 

 

 

마지막으로 찾은곳은 김유정문학촌이다.

민경일장로님 부친이 이곳 문학촌의 이사시며 노인회장이시란다. 정정한 모습으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셨다.

http://www.kimyoujeong.org/

 

 

 

마침 문화해설사분들은 휴가중이어서 이곳 촌장님(?)이 문학촌 안내를 해주셨다.
한편의 시를 읽는듯 나긋한 해설을 해주는 바람에 김유정을 다시 생각케 하는 시간이었다.

춘천에서 이십여리 떨어진 이곳 실레마을이 김유정의 생가. 상당한 부농이었다고 한다.

 

 

생가앞에 있는 정자와 연못.

 

1908년에태어나 29세에 폐결핵으로 생을 마감하였는데 농촌생활상과 서민적인것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김유정생가는 독특하게 ㅁ자 형상을 하고 있었다.

 

김유정이 힘들었을때 힘을 넣어준 글귀. "겸허"

 

김유정은 당시 조선에서 3대 미남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어려서 부모를 여윈탓에 정에 약하였던듯. 당시 판소리명창인 박녹주(우측사진)를 보고 한눈에 반해 2년동안 구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낙담.

 

해설에 빠져 출발시간이 되어도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교사로 정년퇴직한 부친을 이어 민장로님 형제 네분중 세분이 대학교수로, 한분은 대학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단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문학촌을 나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