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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강릉 오죽헌 그리고 아들바위에서

 둘째날은 관광하는 날이다.

언제나 교회를 교단을 위해 헌신하는 장로님과 사모님들이 말씀도 듣고 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작년엔 춘천지역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오죽헌과 하조대등 동해안 바닷가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장로회 행사가 있을때마다 차를 대여해줘 이제는 우리와 친숙하여진 이경순사장과 김갑수장로님.

 

임원들과 한자리에서. 좌로부터 총무 오홍민, 회장 빈원식, 서기 한만근 그리고 나와 김갑수는 증경장로회장.

 

대전교회 장로님들도 출발에 앞서 한컷찍었다.

 

 

영동고속도로의 끝자락에 강릉이 보인다.

 

오죽헌. 대나무의 껍질이 검어서 생긴 이름이다.

 

 

 

신사임당의 셋째아들로 태어난 이율곡선생 상앞에서.

 

어려서부터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을정도였는데 9번의 과거에 장원급제할만큼 뛰어난 조선중기의 유학자.

 

대전교회팀들과 정림교회 손창문장로가 부부동반으로 한컷.

 

오죽헌은 시와 그림에 능했고 현모양처의 대명사인 신사임당과 이율곡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남녁의 배롱나무는 8월중순 꽃이 만발하는데 이곳엔 지금 활짝 피어있다. 오죽헌엔 유난히 배롱나무(백일홍)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김갑수장로와 친구분을 우연히 만났다.

 

배롱나무는 일명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껍질이 없기도 하고 나무를 간지럽히면 꽃들이 떨린다고 한다.

 

오죽헌앞에서...

 

오죽헌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이다. 신사임당과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되었다.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이고 그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여 네모기둥을 세웠다. 건물을 향하여 왼쪽 2칸은 대청이며 오른쪽 1칸에 온돌방을 들였으며, 대청 앞면에는 각각 띠살문의 분합(分閤)을, 옆면과 뒷면에는 2짝 씩의 판문(板門)을 달고, 그 아래 벽면에 머름을 댔다. 온돌방은 뒤쪽 반 칸을 줄여 툇마루를 만들고, 앞벽과 뒷벽에 두짝열개의 띠살문을 단 것 이외는 모두 외짝문이다. 천장은 온돌방이 종이천장이고 대청은 연등천장으로 꾸몄다. 대들보는 앞뒤 기둥에 걸쳤으나, 온돌방과의 경계에 있는 대량(大樑)은 그 아래 중앙에 세운 기둥으로 받쳤다. 대량에서 좌우 측면의 가운데 기둥에 걸쳐서는 충량(衝樑)을 배치하였으며, 그 상부에는 지붕 합각(合閣) 밑을 가리기 위하여 우물천장을 만들었다. 대량 위로 종량(宗樑)과의 사이에는 대공을 받쳤는데 그 형식은 오래된 수법을 따르고 있으며, 조선 초기의 주심포(柱心包)집에서 볼 수 있는 대공의 계통을 이은 것이다. 기둥머리에 배치된 공포(栱包)는 주택건축에서 보기 드문 이익공형식(二翼工形式)이며 그 세부 수법으로 보아 가장 오래된 익공집 건축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쇠서의 곡선에는 굴곡이 남아 있고, 첨차(檐遮)의 형태는 말기적인 주심포집과 공통되는 특징을 지녀 주심포집에서 익공집으로의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조이다.

 

 

마당에 맥문동이 가득자라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오천원권 촬영지. 현재 통용되는것 이전에 발행된 5천원권 촬영지이다.

 

이 사진이 5천원권에 나온 그림이다.

 

 

이른 코스모스가 피어있다. 하긴 요즘엔 과일이나 꽃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자라고 핀다.

  

한그루? 두그루? 배롱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다.

 

오죽헌 입구에서 기념 단체사진 촬영.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가 이율곡선생의 어머니 신사임당. 5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이 5천원권에는 그의 아들 이율곡이 인쇄되어 있다. 한국에 수많은 인물들중 모자간 인물이 등재된것은 참 존귀히 여겨볼 일.

 

김시우장로는 이권사님 몸이 좋지않아 싱글로 참석.

 

 

이날 점심은 주문진에서 물회로....

 

 

식사후 북쪽으로 가면서 아들바위로 향하였다.

 

파도가 심해 아들바위로의 접근을 막았기에 전망대에서 구경하는것으로 만족.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포구 바로 뒤에 있는 공원으로, 옛날에 노부부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여 아들을 얻은 후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곳에는 동자상, 아들부부상 등의 여러 조형물과 바람, 파도에 깎인 절묘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있다. 이 공원이 있는 마을이 소돌(牛岩)인데, 마을의 전체적인 형국이 소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소돌의 상징은 아들바위공원에 있는 소바위이다. 검고 각진 바위의 모양이 거대하고 힘이 센 수소와 닮았다. 이런 여러 형상의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는 아들바위공원은 바위와 바위 사이에 돌로 다리를 연결해놓아 바위의 생김새를 살펴보며 이 바위 저 바위 건너다니는 재미가 있다. 전설 때문인지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으며 특히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충일교회 신근기장로님과 김복단권사님. 김 권사님은 우리 아내와 모임을 함께하며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오백원짜리 동전만 사용하라는데 그 이유를 곰곰 생각하는 정원평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