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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생각

"Sound of Music"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보았고 지금도 가끔DVD를 통해 보고있는 영화가
 "Sound of Music"입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본줄압니다.
음악의 소중함, 음악을 이길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이지요.

제가 "사랑의 부부 합창단"단원인데 지난 주일엔 장동에 있는 교회에서 순회찬양을 하였습니다.
장동은 우리가 등산을 자주가는 계족산성 인근에 있는 지역인데 잘 알다시피 미군부대가 있을때에는 마을이 꽤 번창하였는데 미군이 철수하고 탄약창이 들어선 이후로는 인적조차 드문 지역으로 변하였습니다.

우리 단원중 정형외과 의사가 있는데 이곳 주민들의 치료를 돕던중 인연이되어 이곳교회에서 주민초청 음악회를 개최하며 저희 합창단을 초청한 것입니다.
60대가 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성모여고 교사인 단원 제자들이 이곳에 있어 그들 또래도 다수 참석하였습니다.
교회에서의 음악회지만 주민초청잔치기에 성가외에 7080노래를 엮어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모든 순서가 끝나고 어른들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며 잡은 손을 놓지않고 흔들어 대었습니다.

지난 주말엔 교회등산팀에서 선운산엘 올랐습니다.
작년 운영지원과 워크샵 장소인 선운산은 구름위에서 선을 쌓는다하여 선운산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만개한 단풍을 보며 천마봉엘 올라 점심을 먹고 있는데 어디서 아름다운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수많은 사람이 정상에서 점심 먹느라 분주한 사이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정상에서 환상적인 노래를 부릅니다.모두들 점심들던 손을 쉬며 음악을 경청하였습니다.

마전 MD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박사의 암 이야기에서 교회 성가대를 하는 사람은 암세포를 잡아먹는
면역세포가 일반사람보다 1,000배나 많다는 연구발표를 한적이 있습니다.
비단 교회 성가대뿐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이 면역세포가 증가된다고 합니다.
저도 노랠 잘 하진 못하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암 이야기와 선운산 사진 파일로 올리니 한번 읽어 보시지요.

 그리고 내 글과 사진을 보고 언제나 답을 주시는 과장님의 글은 사진 아래에... 

먼저 갈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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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Sound of Music"

 

주사님!

 늘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저도 그런 아픈 경험이 있어
너무나 동감 가는 말씀입니다

2002년 저희 신랑이
위암에 걸려 수술을 했지요
그 당시에는 눈앞이 어둠의 장막 같았어요

그래서 휴직을 하고
함께 여기저기 여행 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산행도 하고
이름난 곳을 다니곤 했습니다

그보다도 제가 신랑을 위해
웃음을 주기 위해
광대가 되다보니
이제는 진짜로 허접한 얘기도 하게 되고
광대같은 사람이 되었나 봅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노래 부르며
엔돌핀이 솟는다면
그 암같은 악마는 우리곁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여유롭게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사님이
안계시면
우린 이제 이런 좋은글
좋은 풍경, 사진들을 접할 수가 어렵겠네요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