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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강원제주)

9-4 아내 회갑축하

아내 회갑은 9월 27일이다.

우리 6남매의 경우 남자들은 회갑을 맞이할때 각각 금일봉을 걷어주기에 회갑잔치를 하지만

여자인경우는 그것이 없기에 그간 회갑연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3형제의 경우엔 아내 회갑시 금일봉을 해주기로 하였기에 모처럼 3형제가 모인 이날 회갑연을 하기로

하였다.

 

화진포 다녀온후 아름다운 일몰을 보았다. 근데 전화를 받고보니 울산바위쪽으로 해가 거의 넘어간 상태. 아쉬웠지만 꼬리부분만 겨우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회갑연장소는 델피노 C동에 있는 한정식 "송원"

 

 

당초 10명을 예약하였는데 작은누님네를 여행중 보았고 숙소를 알아보니 델피노 인근이어서 식사자리에 초대를 하였다.

 

마침 케이크를 판매하였기에 축하케익도 준비.

 

촛불은 켜있는데 주차중인 현철이를 기다리느라 잠시 환담중.

 

 

 

1981년 결혼하여 33년간 묵묵히 내조하고 집안의 큰며느리로서 역할을 충분히 감당한 아내, 그리고 형수를 마음껏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일축하노래에 이어 케익 절단시간.

 

 

우리 형제들의 금일봉외에 작은누님네 가족에서도 금일봉을 전달하여 감사히 받았다.

 

아내 최일진권사가 생일을 맞는 감회어린 한말씀. 6남매가 모두 우애있게 지냄을 감사..

 

 

여기 모인 모든이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위하여 감사박수.

 

기본 찬이 개인별로 마련되어 있다.

 

이날 식사기도는 작은매형이 해주었다.

 

식사시간. 정갈한 음식이 코스대로 나와서 먹는 중.

 

 

 

 

당초 10인분외에 추가는 안된다하여 찌개를 시켰는데 주 매뉴보다 맛이 더 좋은듯.

 

이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오래도록 계속되기를 소원한다. 제수씨 두분의 회갑연도 이와같은 형식을 유지하며 축하해 주기로 하였다.

 

 

 

 

사실 6남매 전체가 모일기회가 많지않다. 모친기일에는 우리집에서 추모예배를 드리고 부친기일에는 형제가 돌려가며 장소를 제공하며 지내고 있다. 부모기일외엔 이처럼 많은식구가 모이긴 어려웠는데 이번 명절엔 기회가 좋았던듯 싶다.

 

다시 숙소를 향하여 가는중.

 

벌써 두번째 밤이 깊어간다. 마지막날은 강릉방향으로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누님네 역시 이곳을 계획하고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코스로 가기로 하였다.

 

금년 추석 보름달은 올해 두번째로 큰 보름달이라 한다. 설악산 인근에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하늘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