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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5. 연변, 백두산

8. 결혼풍경및 귀국

중국여행 나흘째 귀국하는 날이다. 공항이 인근에 있기에 숙소출발은 오전 10시.
우리회원 여덞가정중 개신교신자가 네가정, 천주교가 한가정, 불교및 무교가 세가정이다.
아침 7시 네 가정을 우리 방으로 모이도록 하여 주일 아침예배를 드렸다.

우리 숙소에서 바라본 모아산전경이다.

 

 

숙소 14층에서 내려다본 숙소입구. 아랫층엔 공사가 한창이다.

 

아침식사후 시간이 남기에 시내구경을 하였다.

 

 

 

 

조선족 역시 한복을 즐겨입기에 한복집이 많았다.

 

 

 

 

문신도 많은 지역인지 문신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은 과거 일본에게 치욕적인 전쟁을 통해 억압을 당했지만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 좋아하는듯 하다. 물론 항일에 대한 저항이 강하지만 한국은 과거 속국을 떠올리며 상대할만한 가치를 느끼지 않고 경제대국인 일본은 반일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경계하고 가까이 할 상대로 여긴다고 한다.

 

한국의 여느지역과 같은 모습들이 이어졌다.

 

 

정류장 표시도 우리나라와 흡사하다.

 

학원건물 모습

 

아이스케끼

 

중국사람들 처럼 무단횡단도 해 보았다.

 

거리의 사람도 담고 싶었지만 쉽게 셔터에 손이가질 않는다.

 

먹자골목엔 특유의 진한 냄새가 나서 숨을 참고 지나갔다.

 

 

이곳에선 중국돈밖에 통용이 안되었다. 중국돈을 거의 사용한 탓에 구경만 할 뿐.

 

내게 남아있는 20元으로 딸기 한 사발을 구입하였다.

 

 

 

중국의 버스는 두종류인데 큰 버스는 우리나라처럼 정류장에서만 승하차를 할 수 있고 위의 사진처럼 작은 버스는 노선은 있지만 승하차를 필요한 지역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풍선을 이용한 아취가 많았다 다만 다른점은 우리나라는 풍선밑에 모터를 일체형으로 만든반면 중국에선 풍선옆에 모터를 별도로 설치하여 바람을 주입하고 있었다.

 

중국사람은 8자를 좋아한단다. 오늘이 5월 8일. 휴일이기 때문인지 결혼하는 커플이 많았다.

 

빨간 풍선을 단 차량은 처음 결혼하는 커플이란다. 결혼식 차량엔 번호판을 가리고 있는데 결혼을 축복하기 위하여 이날은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제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은 멋진 나라다???

 

빨간색 풍선 이외의 차량은 재혼한 사람들의 차량이란다. 예전엔 재혼을 부끄러워했는데 요즘은 재혼한 사람도 떳떳히 예식을 올린다고 한다.

 

교통은 엉망이지만 어떤차량도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다. 이날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올린것 같다. 친척, 친구들도 차량에 장식을 하며 신혼부부들을 따르고 있다.

 

오픈카를 이용하여 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곳 연변에서의 결혼식은 커다란 축제였다.

 

그런데 이들 차량이 모두 한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모든 신혼부부들이 야외촬영을 하는곳이 있기에 이들은 그곳으로 가는 길이라 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불법 운행차량은 눈에 뜨인다. 하긴 우리차도 중앙선을 넘어 한참을 역주행하기도 하였다. 물론 상대편 차량들은 어떤 제지나 상향등을 켜지 않고 오히려 피해서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앞 차량은 신혼부부차량. 뒤에 친척및 친구들 차량이 따른다. 결혼식에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검은색인데 부귀, 다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차가 아우디, 벤츠차량임을 볼 수 있는데 富를 상징하는 의미기도 한단다.

 

 

 

결혼식을 마친 차량이 모두 이곳으로 집결되고 있었다.

 

 

천지는 보지 못했지만 귀국선물로 중국에서의 색다른 풍습을 볼 수 있었다.

 

연길의 모든 고급차량이 총 출동한것 같다.

 

이곳이 신혼부부들이 사진촬영하는 광장입구이다.

 

풍선 색갈수는 재혼한 횟수라 한다. 두가지 색갈이 있으면 두번, 세가지 색갈은 세번.

 

재혼도 당당히 하는 중국인들의 모습.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중국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특히 남자들은 결혼을 위하여 신부집에 집을 사준다든지 차를 사주기도 한단다. 남자들이 결혼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것이 한국만은 아닌것 갔다.

 

이제 귀국을 위하여 연길공항에 도착하였다.

 

마음씨좋고 운전 잘하던 기사와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가이드와은 공항안에서 작별을 하였다. 영순가이드는 1년에 2~3차례 한국을 온다고 한다. 한국에 와서 연락을 하면 우리 회원 모두가 나가서 환대해주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이륙을 위하여 활주로를 나서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기.

 

천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한번 오겠다는 마음을 가져보지만.......

 

이륙을 위하여 주 활주로로 향한다.

 

 

드디어 이륙 성공. 이륙하는 시간은 승객뿐아니라 승무원도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최고로 안전한 비행기라지만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이기에 이륙순간은 항상 긴장의 연속인데 무사히 이륙을 하여 한국으로 향하였다.

 

귀국하는 비행시간은 2시간. 영종도 앞바다에 섬이 보인다.

 

 

 

 

 

 

드디어 착륙성공.

 

공항 로비에 걸려있는 백두산 사진이 정겹기만 하다.

새싹동우회 첫번 해외여행을 무사히 다녀오게됨을 모두에게 감사한다. 모두가 참석하길 원했지만 세명이 참석못하여
서운했고 천지와 장백폭포를 구경못한것도 서운하였지만 다른것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미주항공 이동철사장께도
감사하고, 가이드 영순씨와 운전기사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나흘간의 해외여행중 아픈사람 하나도 없고, 낙오자도 없음을 감사한다. 더 늙기전에 다음 해외여행을 위하여 아내들은 돈을 모으자고도 한다.

대전에 도착하여 병무청 인근의 백제회관에서 김치찌게를 먹었다. 나흘간 기름끼 있는 음식만 먹었기에 깔끔한 음식이 먹고 싶었던 것이다.
다행히 밥도 맛있었고 사장님이 음식도 풍성하게 해주어 모처럼 한국음식에 취하였다.

동우회 창립 31주년기념 해외여행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