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론다 투우장, 누에보다리(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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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차. 이날은 론다지역에서 투우장및 누에보 다리를 구경하고 모로코로 가는 일정이다.

스페인은 국토의 70%가 평야지역이고 30%가 산악이란다. 때문에 끝없이 펼쳐지는 밀밭과 올리브밭이 눈앞에 전개된다.

오스트리아의 자연과 비슷하지만 솜사탕처럼 자라난 나무들이 이채롭다.

가끔 보이는 산악지역에도 많은 집들이 보인다.

스페인은 나라면적이 남한보다 다섯배 이상 크지만 인구는 남한인구보다 적은 약 4,600만명.

스페인이란말은 영어식 발음이고 스페인말로는 에스파니아이다. 또한 이곳사람들은 사람과의 접촉을 싫어하는 편이어서 모르고 상대와 부딪혔을때는 즉시 사과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동남아의 영향으로 마사지문화가 많지만 스페인은 사람과의 접촉이 예민하기에 마사지하는곳은 거의 없단다. 다만 마르베야지역을 구경했을때 19금 마사지샵을 본적은 있다.

론다지역은 투우장과 누에보다리가 대표적 볼거리. 주차장에 차를 정차시키고 나오는데 바람이 거세기만 하다.

이곳은 스페인의 國技 투우의 발상지이며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다.

투우장 외관만 구경하였기에 구글 위성지도로 투우장 내부를 보았다, 2층규모이며 약 6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단다.

스페인지역 곳곳에는 이처럼 돌로된 거리를 볼 수 있다. 수세기전에 만들어진 거리인데 다양한 무늬를 넣어 만들어졌다.

투우는 사람과 소가 싸우는 것. 투우장에 나오는 소는 24시간 어두운 방에 갇혀있다 나오는것이기에 눈이부셔 거칫 몸짓을 하는 거란다. 소는 색맹이기에 빨간천을 보고 달려드는건 아니라는 가이드의 설명.

론다지역엔 헤밍웨이의 흔적이 남아있다. 스페인내전을 다룬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이곳에서 집필한것.

헤밍웨이는 스페인에 오면서 론다지역을 가장 사랑하여 이곳을 찾았다. 사진은 우리나라 부산 영화인의 거리처럼 영화인의 흔적을 바닥에 새겨놓은 것.

누에보지역의 아름다운 산야.

날씨는 맑지만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최권사는 얇은 잠바를 몇겹 입었다. 이 사진을 찍고 최권사 모자가 바람에 날라간다. 평소에도 이곳엔 바람이 많이불어 모자를 날려보내는 관광객이 많단다.

절벽아래로 모자를 날려보내고 첫번 사진.

한참 아래로 떨어진 모자가 아쉬워 망원랜즈로 사진을 담아왔다. 모자는 영원히 론다지역에 남기면서...

헤밍웨이가 거쳐했던 호텔 인근에서.

헤밍웨이는 이곳 호텔에서 스페인 내전을 다룬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집필하였다.

18세기 신, 구 도시를 잇는 다리로 지어진 누에보다리. 스페인의 인공구조물중 가장 많은 사진이 찍히는 곳이란다.

길진 않지만 벽돌로 든든히 만들어진 다리이다. 다리 아래를 구경하려니 돈을 내라하여 포기하고 대신 반대편 길로 가보기로 하였다.

무슨 이유로, 무슨 생각으로 저런 절벽 끝자락에 건물을 지었는지...

예전엔 관광지역 설명을 들으려면 가이드를 바짝 쫓아다니며 들어야 했는데 요즘은 수신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어느 거리까지는 떨어져 있어도 가이드 말을 들을 수 있기에 설명듣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박장로님이 절벽 중간 카페에서 사진을 담는다. 그 옆은 부산에서 딸과 함께온 여인.

점심식사를 인근에서 한 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여성들은 쇼핑을 하러가고 남자들은 다리를 건너 교량 아래를 가보기로 하였다.

워낙 높은 다리이기에 한참을 내려 가야만 한다.

한국에서 자유여행을 온 아가씨에게 사진 한장을 부탁했다.

누에보다리 반대편의 풍경이다.

좁은 길을 걸어 내려와 드디어 아취형의 다리 바로 밑까지 도착.

다리 주변에는 커다라 암석의 받침대가 있고...

드디어 다리의 반대편까지 다다라 본다.

암벽속에 창문이 보이는걸 보면 그 안에 다양한 방이 있을듯 하다. 이곳까지 가려면 다른 길을 이용하여야 하여 가는건 포기.

망원렌즈로 잡아본 창가에 사람이 보인다.

우리가 내려온 길모습이다.

꽃이 한참 필 시기여서 바람에 많은 꽃잎이 흩날린다.

시청앞 광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저곳 빈의자가 바람에 휘릭 끌려갈 정도...

우린 버스를 타고 타리파항구에서 모로코로 갈 예정인데 바람이 너무 불어 배가 뜰지 못뜰지 알수가 없단다.

항구로 가는 길은 정말 험했다. 속리산 말티고개와는 게임도 되지 않을정도의 가파른 길을 한없이 달린다.

산악지대를 가로지른 길의 연속이다.

론다에서 타리파까지는 두시간거리인데 이와같은 길이 상당수이다.

항구 가까이 왔는데 파도가 4~5미터란다. 모로코로 가는 모든배는 출항중지되었고 오후 6시30분 배 한편이 남았는데 선장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단다.

모로코에서 타리파로 넘어온 배가 있었는데 그 선장의 말을 듣고 우리가 타려던 페리호도 최종 결항하기로 결정했단다.

모로코 왕복하는 배가 모두 끊기자 여행업체는 난리가 났다. 우선 급하게 숙소를 잡아야 하고, 식당등도 섭외해야 하고...

마침 우리는 항구 인근 호텔을 잡아 1박 할 수 있기에 다행.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내일은 배가 뜰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 하루의 여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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