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블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세계 3대궁전의 하나인 돌마바흐체궁전을 관람하였다.
19세기 중엽, 서구화를 통해 국운이 기울어 가던 오스만제국의 부흥을 꾀했던 압둘 메지드 1세가 건설한 궁전이다.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보스포루스 해협에 위치한다. 돌마바흐체의 돌마는 터키어로 '꽉 찼다'는 의미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의 작은 만을 메우고 정원을 조성해 '가득 찬 정원'을 뜻하는 돌마바흐체라 불리게 된 것이다.
해안을 따라 600m가량 길게 뻗어 있어 '바다 위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이 혼재된 돌마바흐체 궁전은 웅장하고 화려하다.
동양적 형식미가 돋보이는 톱카프 궁전과 대비되는 서양식 궁전이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해 건설되었고
내부 인테리어와 정원도 프랑스식이다. 오스만제국 말기의 술탄들은 톱카프 궁전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도 영빈관으로 이용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