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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1. 남유럽

22-16 똘레도(721)

여행 후반기에 들어간 4월 24일(8일차)

우린 스페인의 옛 수도인 똘레도로 향한다.

호텔앞마당에 수영장이 있었지만 수영하기엔 조금 이른 계절이다. 수학여행온듯한 학생들이 방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맨다.

 

스페인 여행 중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변으로 불쑥 등장하는 황소 형태의 커다랗고 검은 입간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스페인의 주류회사인 오스본사의 'Veterno'라는 브랜디를 광고하기 위하여 1956년부터 고속도로 주변에 세워진 광고용 입간판으로 세워진것이다. 스페인의 상징 중 하나인 투우의 힘센 황소를 연상케 하는 입간판은 짧은 시간에 명물로 떠올라 스페인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고 프랑코 독재정권 시절에는 정권의 상징물로 활용되기도 했단다.
고성과 풍차도 보인다. 저 풍차는 돈키호테가 적들로 오인하기도 했던곳.
드디어 똘레도가 보인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작은 교량을 건너야 한다.
우린 똘레도를 구경하기전 점심식사부터 했다. 교량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옛 시가지가 펼쳐진다.
식사를 마치고 똘레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다.
북유럽여행시에도 함께 여행했던 일행의 단체사진을 찍었었는데 이곳에서도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모두들 아프지 않고 건강히 여행 할 수 있음에 감사.
똘레도는 언덕위에 형성된 고대도시인데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오르기 쉽게 만든것이 이채롭다.
똘레도는 로마시대부터 요새도시로 번영하였으며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가 오랜세월 공존하였단다.
1986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 복잡한 거리 사이로 똘레도 대성당이 보인다.
스페인 카톨릭의 총 본산인 똘레도 대성당은 오늘날까지 수석 성당으로 사용되고있다.
이슬람시절에는 이슬람 대 성당이 있었는데 성당으로 개조한것.
똘레도 대성당의 내부 크기는 길이120m, 넓이60m, 그리고 가장 높은 천정이 33m를 이루고 있으며 모두 5개의 신랑(Nave)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각종 성화가 찬란한 금등으로 새겨져 있다.
13세기 페르난도 3세 시대에 착공하여 15세기에 완공. 스페인에서 이슬람인들을 몰아낸것을 기념하여 만든 성당이다.
아기예수님을 안고있는 성모마리아. 두분의 환한 표정이 아름답다.
이곳은 성가대석이다. 의자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성가대석의 의자모습. 정교하게 만들어진것들을 보고 그들의 신앙심을 그려본다.
대성당안의 천국의 문. 성당 중심부에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햇살이 비치면 마치 움직이는 모습으로 다가오는듯한 느낌이 든단다.
역대 추기경, 대주교들의 사진이 나열된곳. 정부기관에서 역대 기관장의 사진을 붙여놓은 형상이다.
지상과 천상. 그리고 중간지대인 연옥을 그린모습.
빈 공간은 앞으로의 추기경을 새겨놓을 곳이다.
베드로의 눈물이란 제목의 성화이다. 슬퍼하는 베드로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 베드로. 그는 카톨릭 초대 교황이었다.
세상죄를 지고있기에 작지만 무게가 나간 예수를 안고 강을 건넜다는 거인의 모습.
이것은 빨래터로 쓰인 돌기둥이라나????
벽면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물고기도 표시되어 있다.
대성당 종탑을 배경으로..
우린 서민들의 교회라는 산초토매교회를 찾았다. 이곳에는 엘그레코의 유명한 그림이 있기때문.
성당안의 그림은 촬영이 금지되어 입구에 있는 그림을 사진찍어본다.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란 그림인데 종교화의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단다. 당시 화가는 그때의 인물들을 그리며 돈을 받았다고 한다. 돈 많이 낸사람은 자세히, 적게낸 사람은 조그맣게..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은 스페인의 화가 엘 그레코의 작품으로 이 그림의 주제는 14세기에 시작된 한 전설과 관련이 있다. 1312년 오르가스의 백작이 죽음을 맞게 된다. 그는 신앙심이 매우 깊었던 사람으로 생전에도 자비로움을 일삼았으며 사후에는 교회에 큰 기부를 했다. 전설에 따르면 그가 매장되는 순간, 성 스테판과 성 어거스틴이 천상에서 내려와 직접 매장을 했다고 한다
똘레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 밖에 보여지는 도시가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