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전라도 )

2012년 여수 엑스포 관람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를 회사 동료들과 지난 6월 14일 다녀왔다.

동유럽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지만 지난 2월 한울회 정기모임시 예정된 사항이라 일정을 변경 할 수 없었다.

갈때는 류지현씨가 올때는 내가 운전을 하며 여수에서 하루를 보내었다.

명예퇴직을 하고 처가가 있는 여수에 집을 구입하여 바다를 즐기도 있는 류장형씨가 검은 백사장으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 입구에서 기다리기로 하여 우린 네비게이션으로 그 지역을 설정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하지만 렌트한 차량의 네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가 되지않고, 경로를 다시 지정해주지 않아 핸드폰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도착.

만성리 해주욕장은 십수년전 다녀온곳인데 검은 모래가 관절에 좋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이었다.

그런데 최근 여수항 방파제 공사의 여파로 모래가 쓸려나가 자갈과 해초만 무성한 폐 해수욕장이 되어 버렸다.

 

여수엑스포역 바로 앞에 박람회장 3번 입구가 위치하여 기차를 이용하여도 쉽게 구경 할수 있었는데 우린 승합차를 렌트하여 여수를 갔다. 당초 회원 9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3명은 불참.

 

점심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박람회장 들어가기전에 류장형씨가 안내한 칠공주집에서 장어탕을 맛나게 먹었다. 우리가 타고온 차량은 만성리 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복잡한 차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엑스포장을 갈 수 있었는데 이곳 여수시에는 엑스포기간중 모든 시내버스에 대하여 무료 승차를 하도록 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왔다.

 

주 출입구. 점심시간이어선지 입구는 한산했지만 박람회장안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이 운집하였다. 입장료는 33,000원. 경로는 19,000원. 2~3일 이용권도 있었다.

 

마침 입구에 있는 한국관이 20여분 기다리면 입장한다기에 첫 관람에 나섰다. 류장형씨는 1차 다녀왔었는데 당시엔 한국관 입장하는데 2시간을 기다렸다고 한다.

 

멀리 정박해 있는 크루즈 여객선.

 

한국관에서는 영상 2편을 보았다. 바다를 주제로 한 영상물.

 

 

 

두번째 상영한 영상물이다.

 

입장 질서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일부관에서는 진행요원들이 짜증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사진은 한국관에서 나오는 모습. 우리 일행은 서로 잃어 버리지 않으려 애를 쓰고....

 

다음은 인근에 있는 기후환경관. 약 1시간 기다림.

 

역시 영상물을 상영하였다. 많은 전시관중 일부만 보았지만 대부분의 박람회장이 영상물 위주로 꾸며져 있었다.

 

 

영하 15도 체험장. 당초엔 영하 10도로 온도를 맞추었는데 사람들이 실감을 하지 않아 5도를 더 낮추었다. 난 덜렁 티셔츠 한장만 걸치고 갔다가 추워서 혼이났다. 약 30초간 체험.

 

 

온난화에 따른 기상변화를 동영상으로 꾸민곳이다.

 

 

 

 

한화에서 협찬한 아쿠아월드. 세시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

 

야간 해상쇼장이다 야간엔 다채로운 행사를 한단다.

 

박람회장은 햇볕 가림막이 잘 설비가 되어 있었다. 아주 최상급의 가림막을 설비한것은 좋지만 전시관 설비에 더 치중한것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맨 안쪽에 해양산업기술관엔 사람이 적기에 이곳도 관람.

 

 

사람과 영상을 복합하여 만든 곳으로 해양식물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직장에서 30여년간 모임을 함께한 직원들이다. 앞에계신 이복성씨가 최 고령으로 80세. 모두다 이미 퇴직한분들이고 두번째 류지현씨와 내가 금년 6월 30일 퇴직예정. 당초엔 퇴직후엔 모임에서 제외하였으나 대부분 퇴직을 하였기에 다시 결성한 모임이다. 내 앞에 있는 류장형씨가 여수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수항에 정박한 엄청난 규모의 크루즈 여객선, 크루즈를 타려면 배에대한 정보를 미리 공부해야 철저히 즐길수 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오동도. 이곳 박람회장은 오동도 입구에 만들어져 있다.

 

더 이상의 주제관은 들어가지 못하였다. 대부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 벌써 기운이 빠진듯. 음료수보단 막걸리를 마시고 싶단다.

 

국제관 옆에는 흥명나는 풍악놀이가 한창.

 

바다 체험장도 있다.

 

국제관 1층 식당에서 막걸리를 판다기에 모두들 목을 축인다. 나이들이 있다보니 구경보다는 시원한 막걸리와 담배를 더 즐기는 회원들땜에 구경이 더뎌진다.

 

국제관중 일본관은 입장티켓을 미리 끊어 시간내에 오면 입장을 시켰다. 기다리는 중 태국관을 향하였다.

 

 

국제관 2층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태국관에서는 오래전부터 한국과 태국과의 관계가 있었다는 내용과 6.25동란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지원국이었다는 영상물이 상영되었다.

 

칠레관 2층에서 본 오징어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징어. 주황책 틀 가운데에 오징어 형상이 있다. 사진 왼쪽 끝에 있는 사람을 보면 오징어의 크기를 가름할 수 있다.

 

 

 

 

일본관 입장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본다. 일본관 입장은 세명만. 다른 세명은 흡연을 한다며 화장실로 이동....

 

디지탈 갤러리관에서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관 입구에서 큰 사고가 났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뒤로 넘어졌는지 뒷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고 있다. 구조요원이 급히 와서 사태 수습중.

 

 

일본관을 기대 했는데 작년 해일사건후에 얽힌 만화영화를 상영하는데 그쳤다.

 

해일이 있었지만 굳건히 다시 일어난다는 주제의 영상물이었다.

 

 

엑스포장에서 6시경 나와 류장형씨 집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만성리 해수욕장이 폐장되면서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특히 박람회 관람객중 많은 외국인(여성)들이 이곳에서 썬텐을 하기에 이곳 남자들은 때아니게 눈을 호강시키고 있다고 한다.

 

인근 식당에서 회로 저녁을 먹은 후 류장형씨댁을 방문하였다.

 

해변가 가옥치곤 훌륭한 집이었는데 류장형씨 아내가 집 가꾸길 좋아하여 집 안팎으로 많은 손질한 모습이 보인다.

 

아내가 집 이곳저곳을 다니며 구경을 시켜주었다.

 

이곳 거실은 언제나 이용가능하니 가족들과 함께 놀러 오란다. 류장형씨 처가 동네이지만 결혼후 삶의 근거지였던 대전을 떠나온 관계로 사람들이 많이 그리운가보다.

 

옥상에서 바라본 바닷가

 

직원들이 오면 민박집으로도 활용한단다.

 

저녁을 먹었던 신미락횟집. 류장형씨집 이웃이어선지 적은돈으로 푸짐한 회를 먹었다. 류장형씨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대전으로 향하였는데 역시 고장난 네비때문에 남원으로 가지 않고 진주로 돌아오는 바람에 예정보다 한참 늦은 밤 12시경 대전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