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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남)

2010년 중앙지방장로회 수련회(청양)

2010년 대전중앙지방 장로회(회장 문충식장로) 부부동반 수련회가 청양일원에서 있었다.
당초게획으로는 1박 2일로 청산도를 계획하였는데 지방회에서 성지순례를 계획하면서 장로회 지원금이 삭감되어 신안 증도를 가려다가
최종적으로 청양 고운식물원과 홍성에 있는 그림식물원을 가기로 하였다
충무체육관에서 출발한 인원은 총 38명. 중앙교회가 9명으로 가장 많이 참석하였고 우리교회에서는 나와 최권사 둘만 참석하였다.
고운식물원 사이트

http://www.kohwun.or.kr

고운식물원 입구에서. 식물원은 1990년 부지조성을 시작. 2003년에 개원을 한 곳으로 충남지역에서는 가장 큰 식물원 같았다.
관계 직원으로부터 식물원의 전체 규모등 관람코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년전 어린이날에 왔을때는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보기가 좋았는데 금년엔 날씨의 변화가 심해서인지 아직 많은 꽃들이 피지 않았다.
해막한 지식을 가지고 우릴 안내하던 이곳 식물원 본부장이시다.
산에는 진달래가 많이 있었는데 유난이 흰 진달래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히야신스 : 꽃말은 겸양한 사랑이란다.
수선화는 어느것을 보아도 깨끗하고 아름답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과는 어울리지 않게 참 아름다운 꽃이다.
화살나무를 근접 촬영한 것이다. 잎이 마치 화살의 끝처럼 생겨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것은 미선나무 열매이다. 열매의 모양이 배와 같다고 하여 미선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당나라 현종이 사랑했던 양귀비가 얼마나 아름다왔는지는 이꽃을 보면 알 수 있을듯.. 하지만 마약성분이 있기에 쉽게 재배를 못하듯 옛 현종의 애접 양귀비도 ............
아름다운 자태를 지닌 금낭화인데 아직 이른 절기라 피지 않았다. 2년전엔 멋진 금낭화 사진을 담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간 날이 마침 고운 야생화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이를 지휘하느라 본부장은 다음 가이드에게 우리를 인계하고 가버렸다.
근데 다음 가이드는 몇번 안내를 하더니 온다간다 인사도 없이.....
조팝나무(?) 산발한 여인의 머리처럼 생긴 특이한 나무였다.
이나무는 박태기 나무이다. 성경에 나오는 가롯유다가 이 나무에 목을 매었다하여 유다나무라고도 불리운단다. 가지만 촬영하여 좀 가냘프다.
봄을 알리는 꽃은 역시 개나리이다. 유성장로교회를 개척하신 우리 큰아버지(이재석장로)는 먼저 소천하신 큰어머니 영정사진을 방에 놓고 개나리 꽃이 피자마자 한아름 꺽어 사진앞에 놓아주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식물원에서의 회장 문충식장로와 남대전교회 원로 정선채장로님. 오면서 우스게소리를 하신다. "선채 밥먹냐?" "아니오 앉아서 먹어요"/ "선채 자냐" "아니오 누워서 자요" 이름이 선채라서 나온 이야기에 우린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앞은 현 지방회 부회계 김시우장로, 뒷편은 지방회 임원과 교회학교 전련회장을 역임한 송기훈 장로
아마도 우리 중앙지방 장로회원중에서 가장 젊게(몸도, 마음도) 사시는 최진섭장로님 내외.
매사에 헌신적이고 양보심도 많으며 맡겨진일을 적극적으로 행하시는 장로님 이시다.
새 성전을 마련하느라 정말 헌신하신 푸른희망교회 장로님 내외분들.
분홍, 흰 진달래가 햇볕을 등지고 환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김시우장로 내외. 최근 애지중지하던 딸을 출가시키고 마음이 많이 아팠던 듯.
오늘 행사를 총 지휘한 문충식 회장님. 한동안 사랑의 부부합창단 활동을 열심히 하다 부인 김소영권사의 몸이 좋지않아 지금은 방학중..
닭살 커풀. 보기 좋습니다.
총무 민경일 장로덕에 금년엔 중앙교회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여권사님들도 포즈 한장.
민경일 총무 부인 오혜숙 권사님. 아버지학교일도 헌신적이시다.
중앙교회 식구들이 다시한번 촬영.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수고를 덜게하기 위해 롤라를 이용하여 미끄럼틀 공사중. 공사중인걸 모르고 김시우장로가 폼을 잡고 있다. 아래에서 타지말라는 소리가 들려와도 막무가내. 덕분에 1호 탑승자가 되었다나?
전체 인증 샷. 마침 도움의 손길이 있어 다함께 촬영 할 수 있었다.
1시간 30분 산택로여서 모두들 힘들지 않게 잘도 걸으신다.
정말 탐스럽게 핀 장미화.
흰 진달래가 퍽 많이도 피어 있었다.
총무 민경일장로님과 증경회장 송기훈장로 내외
점심은 보령 오천항에 있는 소영식당에서 들었다. 간제미무침이 일품이라는데 이를 손질중이어서 제대로 먹질 못하였다. 그림은 피조개 손질하는 광경.
점심후 잠시 시간을 내어 오천항을 둘러보았다. 10몇년전에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당시엔 식당앞까지 차가 들어가지 않아 입구에 세워놓고 들어간 기억이 있다.
조선시대의 석성 오천성이다. 예전 생각이나 혼자서만 급히 다녀왔다. 당시 보기에도 참 운치가 있던 생각이 나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주택가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출입구 부분은 온전히 남아있었다. 오천항은 백제시대부터 중국, 일본과 교역하던 항구인데 왜구의 침략을 막기위해 성을 세웠다고 한다.
성 안에는 몰골이 앙상히 남은 교회잔해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당초에는 홍성에 있는 식물원을 다녀오려 했는데 중복된 느낌이어서 인근에 있는 갈매못 성지를 구경하였다.
성지 더 둘러보기 

http://www.galmaemot.kr

천주교는 성지가 잘 보존되어 성지순례를 많이 하고 있는 편이었다. 이곳은 1866년 병인박해때 체포된 프랑스선교사가 죽임을 당한곳이다. 당시 서울에서 참수하려 했으나 고종의 결혼을 앞두고 극형을 하기 어려워 서울에서 250리 떨어진 이곳 오천항 인근까지 데려와 참수하였다고 한다.
기념 성당 입구에서..
기독교보다 100년 앞선 천주교때문에 기독교는 박해를 덜 받았는지도 모른다. 사실 해미읍성등 우리나라에 많은 신부들이 희생했던 유적지가 많이 있다.
다섯명의 순교자는 1970년대에 성자로 추서되었고 그들의 유해는 명동성당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성당 내부. 천주교는 엄숙함과 경이로운 모습의 성당이 이색적이다.
입구의 성수 위에 쓰여있는 글귀.
휘어진 소나무가 이채롭다.
기념관 옆에 있는 성전입구에 쓰여진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예수님을 가진자가 모든것을 가진자다" -아멘-
마지막 여행지로 보령 석탄박물관을 구경하였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한동안 우리나라 겨울 동력이 되었던 석탄업에 종사했던 광부들..
60년대 탄광촌의 사진. 태뱍에 있는 석탄박물관과 비교는 안되었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인근에 있는 조작공원도 가보려 했으나 입장료 조절이 안되어 포기하였다. 많이들 지친탓도 있었다. 오늘 화창한 날씨덕에 좋은 구경을 하도록 준비한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하고 모두들 건강하여서 내년에도 건강하게 여행을 다녀보길 소원한다.
도착지 한밭체육관..